기타개인산행

月出山 행복한 산행(150607)

히말라야2 2015. 6. 8. 15:40

행복한 산행 월출산(150606-07)

 

산행한곳 : 월출산(809m) - 전남 영암군

산행일시 : 2015. 6. 7.(일) 08:30 ~ 15:25

산행날씨 : 높은 구름과 시원한 바람 불어 산행하기 좋은 날

산행코스 : 천황사 - 구름다리 - 천황봉 - 구정봉 - 도갑사

함께한이 : 광주의 장용구 사장님, 이종완 사장님, 이호섭 사장님, 창원의 이명섭 사장님과, 박월임님,

             나주의 안병창님, 서울의 임찬호 대표님과 김효송 샘 그리고 히말라야 등 9명

 

2015년 6월 6일 오후.

올 여름 카즈베기 원정을 함께할 산님들이 광주에서 모였다.

 

광주, 나주, 창원, 서울에서 생활하고 거주하는 분들로 7월 24일 카즈베기 원정을 가기 전 설명회와 대원 상호간에 미리

인사겸 정도 나누고, 최근 서울에서 나주로 내려 간 안병창님 위문방문을 겸해 추진한 결과 단 한분의 불참도 없이 약속

장소인 광주 송정역 광장으로 집결한다.

 

이종완 사장님 댁으로 이동하여 시원하게 수박을 먹으면서 카즈베기 원정에 대한 일정 설명과 준비물에 대하여 전달하고,

상호 인사의 시간을 갖은 후, 광주의 맛난 음식을 먹으러 이동.   행복한 밥상(062-383-5295)이라는 식당에서 한정식으로

행복한 저녁을 먹고, 안병창씨가 마련한 숙소에서 이종완 사장님께서 준비한 홍어무침을 안주로 2차의 술자리를 갖는다.

 

다음날 거리 및 교통 문제로 자주 찾기 힘든 호남의 소금강 월출산 산행을 위해, 7시에 숙소를 나서 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영암으로 이동하여 천황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소탈한 암자 같은 천황사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계속되는

급경사와 철계단 등을 오르니 새 단장 했다는 구름다리에 도착, 이종완 사장님은 혼자 멀리 내빼시고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최근 며칠처럼 무더운 한여름 날씨로 예보되어 더위와의 한바탕을 걱정했었는데 높은 구름이 햇볕을 가리고 제법

센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입구 정자에서 이호섭 사장님이 준비 해 온 수박 한덩어리로 갈증을 해결하고 구름다리에 서니

월출산의 거대하고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마치 수석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멋진 풍광을 선사한다.

 

다리를 건너 깎아지른 절벽에 설치된 철계단을 타고 올라 사자봉 정상에 이르니 천황봉이 지척으로 바라보인다.

이후 산길은 급하게 하산을 하니 분명히 내려간 만큼 올라갈 터인데 천황봉이 순순히 허락을 하지 않음이다.

그렇게 내려섰다 다시 너덜지대와 바위지대를 오르니 땀을 쫙 빼내고 쉬고 있는 이종완 사장님을 만나, 경포대 코스 삼거리와

바람폭포 코스 삼거리를 지나 통천문을 통과하니 천황봉이다.(10:45)

 

홍어무침에 막걸리로 정상주를 하고 정산 인증 단체사진을 찍은 후 구정봉까지 이어지는 월출의 주능선을 걷는다.

9년 전 친구들과 다녀왔던 월출산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워낙 세심한(?) 관리로 인해 자연적인 등로가 하나도 남지 않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남근바위(이종완님이 명명한), 돼지바위, 남근석과 구정봉의 장군바위 등 전후좌우로 기기묘묘한 바위와 우람한 자태를

뽐내는 멋진 바위봉우리 들을 감상하며 바람재를 지나 구정봉에 도착한다.(12:32)    엄청 시원한 바람이 거칠게 불어대는

구정봉 바위 위에서 사위를 조망하며 한참을 쉬다 내려와 삼거리 적당한 곳을 찾아 점심식사.

 

생각 같아서는 삼겹에 맛나고 푸짐한 점심시간을 갖고 싶었으나 워낙 단속이 심한 곳이라 하여 포기하고,

이호섭 사장님이 준비해온 김밥에 홍어무침을 곁들여 막걸리 한잔과 함께하니 그 맛도 일품이다.(12:50 ~ 13:30)

향로봉을 우회하는 등로를 따라 억새밭으로 유명한 미왕재에 도착하여 목포, 강진쪽 풍광을 조망하고 하산길을 시작한다.

 

완만한 대신 거리가 좀 되는 숲길 등로를 따라 잠시 걷고 있으니 도선국사비각이 나타나 인증용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은 후

계곡물에 발을 담궈 열기를 식힌 후 도갑사로 산행을 마무리한다.(15:25)    택시 두 대에 나눠 타고 천황사 입구 주차장에서

차량을 회수하고, 너무 이른 시간의 저녁이 예상되어 슈퍼에서 맥주 한잔하며 갈증을 달래며 시간을 보낸다.

 

잠시 후 나주로 이동 유명하다는 나주곰탕 하얀집(062-333-4292)에서 수육과 함께 하산주 그리고 나주 곰탕 한 그릇으로

저녁 식사를 하고, 광주 송정역에서 아쉬운 작별을 한다.  7월 24일 새벽 출국하는 카즈베기 원정대의 첫 모임에 모든 분이

한분도 빠짐없이 만나 계획된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하니 이번 해외 원정 산행도 전원이 동시에 정상에 올라설 수 있음이

직감으로 느껴진다.

카즈베기 원정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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