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개인산행

한라산(150202)

히말라야2 2015. 2. 16. 16:15

맑은 날의 한라산(150202)

 

 

산행일시 : 2015. 2. 2.(월) 08:10 ~ 14:52

산행날씨 : 흐린 후 맑아지며 포근한 겨울

산행코스 : 성판악(08:10) - 진달래대피소(10:05) - 백록담 동능 정상(11:16) - 하산 중 점심(11:40~12:45)

             - 삼각봉(13:10) - 관음사(14:52) : 17.6km

 

 

한라산 산행

마눌님과 아들은 따로 여행을 하도록 하고 나는 택시를 불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국밥 한 그릇 먹고 성판악으로

이동한다.  월요일임에도 제법 많은 산님들로 붐비는 가운데 주말에 얼마나 많은 산님들이 다져 놓았는지 빙판으로 변해 있는

등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바닥에 쌓인 눈은 많지만 나뭇가지에는 모두 녹아 내려 설경은 꽝이지만 낮은 구름이 잔득 찌푸리고 있어 진달래밭대피소

위로는 지난 12월 말과 같이 멋진 모습을 연출해 줄 것을 기대하며 쉬지 않고 걸어 오른다. 앞으로 한무리의 산님들이 있으면

추월하고 또 추월 해 가며 속밭대피소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고른 후 진달래대피소까지 내쳐 오른다.

 

대피소에 도착하며 앞을 보니 기대했던 몬스터는 사라졌고, 구름은 물러가기 시작하는 가운데 대피소에 들러보니 안이나

밖으로 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어 잠시 숨만 고른 후 정상을 향한다.

따스하게 햇볕이 내리쬐고, 바람 한 점 없어 산행하기에는 너무 좋은 날씨이다.

 

경사가 가팔라지니 발걸음이 조금씩 느려지나 시나브로 올라 정상에 당도,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백록담을 바라본다.

인증샷 한 장 남기고 관음사 코스로 방향을 잡고 하산하다 왕관릉 조금 못미처 나무숲으로 들어가 자리를 펴고 느긋하게

즐기며 점심을 먹은 후 하산을 시작한다.

 

용진각대피소(철거) 자리에 오자 12월말 산행 때는 보이지 않았던 많은 산악인들이 훈련을 위해 설치한 텐트와 설동들이

눈에 띈다.  빠른 걸음으로 삼각봉 대피소를 지나 관음사로 하산을 완료하여 정사장님을 만나 제주 시내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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