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개인산행

설국의 남덕유산(150104)

히말라야2 2015. 1. 8. 16:52

설국의 덕유산(150104)

산행한곳 : 남덕유산(1,507.4m 경남 거창)

산행일시 : 2015. 1. 4.(일) 08:18 ~ 15:54

산행날씨 : 흐린 후 갬, 약간 포근한 겨울날

산행코스 : 황점 - 삿갓골 - 삿갓재대피소 - 삿갓봉 - 남덕유 정상 - 월성재 - 황점(11.9km)

함께한이 : 하얀능선과 히말라야

 

부서 이동으로 조금은 바쁜 새해 벽두를 보내다 을미년 첫 산행은 지리에서 맛을 보고 싶다.

일요 당일 지리를 함께할 거창의 산님들께 소식을 전해보니 한사람은 지리 박 심설유영 산행으로 체력고갈?

역시 토요일에 지리 심설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하얀능선’이 연결되어 짧은 곳이나 다녀 오기로...

 

찜방 앞에서 7시에 만나 지리로 향하던 중 ‘하얀능선’님이 사실 오늘은 남덕유가 마음에 있었다는 소리에 차를 돌려 함께

해장국 한 그릇 비운 후 황점으로 이동한다.  사실 설경이 좋은 덕유는 찾아갈 기회가 별로 없으며 동시에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리기에 더더욱 찾게 되지 않았었는데 시간이 조금 이르니 좋은 기회다 싶어 흔쾌히 덕유로...

 

황점에서 삿갓재를 거쳐 남덕유를 오른 후 미답인 능선을 걸어보기로 의기투합한다.  썰렁한 주차장에 파킹하고 산행에 나서니

아마도 전날 어마어마한 인파가 지났음인지 등로가 반질반질하다.  덕유 역시도 많은 눈이 퍼 부었지만 근 며칠간은 눈이 오지

않았기에 별로 그저그런 풍경을 즐기며 다만 능선에 붙을 때 하늘이 열리기만을 기대(기상청 예보)하며 오른다.

 

10시 삿갓재대피소에 도착 속을 데우기 위해 양주 한 모금씩 마신 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덕유의 설경 속에 능선길에 나서나

아직은 구름속이다. 월성재에 도착하여 구름이 물러갈 시간을 주기 위해 바람 자는 곳을 찾아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하얀능선’표 주물럭과 ‘히말라야’표 떡국에 과음을 하는 중 드디어 하늘이 열리기 시작한다.

 

영각사에서 출발하여 마주오는 산님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남덕유 정상에 올라서니 깨끗한 시야에 사위를 바라보는

조망이 훌륭하다.  생각했던 능선을 잡기 위해서는 영각사 방향으로 내려가다 능선으로 쳐야하는데 계단 길 등 마주 올라오는

인파의 정체가 장난이 아니다.    눈요기 잘한 것에 만족하고 사진이나 찍어 가며 월성재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많은 인파 속에 묻혀 함께 어우러져 하산.

5시예약한 버스는 취소하고 순대국에 한 잔 후 여유 있게 6시 반 버스로 귀경.

다음 주의 설악에도 눈이 좀 와야 쓰것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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