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 경운산(150823)
산행한곳 : 오봉산(779m)과 경운산(790m) - 강원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
산행일시 : 2015. 8. 23.(일) 당일 10:46 ~ 19:04 (점심 및 휴식 포함 8시간 17분 소요)
산행날씨 : 맑고 무더운 여름 날
산행코스 : 청평사 선착장 - 향토음식점단지(부용2교) - 동쪽암릉 - 청평사 갈림길 - 688봉 - 홈통바위 -
오봉산(779m) - 배후령 삼거리 - 경운산(785) - 삼거리 - 소양댐(약13Km)
함께한이 : 해외산행 멤버들과 함께...
그동안 가끔 해외산행을 함께하는 산님들과의 월례산행. 카즈벡 원정을 다녀온 후 정산을 설악으로 할까 하였으나 인원과
교통편이 확정되지 않고 아직은 막바지 피서객들이 밀릴 것이 예상되어 기차여행을 하기로 한다. 왕십리역에서 itx-청춘
열차를 이용 남춘천역에 도착, 봉평에서 캠핑을 하다 직접 차를 몰고 달려 온 임대표님 부부를 만나 소양댐으로 오른다.
간발의 차이로 10시 배를 놓치고 10:30 배로 청평산 선착장에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구름 한 점 없이 뙤약볕을 받으며
향토음식점 단지를 지나며 배치고개 방향으로 따르다 버스정류장 앞에서 동쪽 암릉 방향으로 산길을 오른다.
산길은 계단으로 시작하여 능선에 닿으려 가파르게 올려쳐야 한다.
능선에 도착해서도 거의 정상까지 계속되는 암릉과 급한 경사로 거친호흡을 몰아쉬며 바위에 설치된 굵은 로프를 잡아
당기며 올라야한다. 청평사로의 첫 번째 갈림길을 지나 멋진 소나무 아래 평지에서 잠시 쉬며 뒤를 돌아보니 부용산과
소양댐이 조망된다.
전방이 시끌벅적하여 올라보니 668봉에서 사진들을 찍으며 홈통바위와 비유한 음담패설들을 늘어놓으며 무엇이 그리
좋은지 하하호호, 깔깔낄낄 대고들 있다. 안부로 내려서니 세 번째 청평사 갈림길인 나무계단이 나타나며 맞은편에서
오는 산님들을 지나고 잠시 오르자 홈통바위가 나타난다.
잠시 후 주능선 가까이 오르자 우측으로 배치고개 거쳐 부용산으로 연결되는 갈림길이 있고 곧 바로 “오봉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인증샷 한 장씩 날리고 배후령 쪽으로 조금 걸어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홍어, 생두부, 삼겹살 등을 안주하여 한잔하고 아직도 녹지 않은 참치와 새싹을 넣고 비빔밥을 비벼 점심식사를 마친다.
갈 길은 아직 멀기만 한데 무더위는 계속되고 다행히 암릉은 벗어났으니 숲길로 연결되어 땡볕은 피하며 걸을 수 있다.
몇 번의 작은 오르내림을 하자 배후령으로 하산하는 갈림길 삼거리이고 이어서 나타나는 전방의 경운산에 오르니 끝봉
거처 청평사와 마적산을 가리키는 이정목이 있다.
일부 힘들어 하는 산님이 있으나 계획된 마적산을 향하여 Go Go 씽~ 능선에서 생각지도 않았던 살모사도 만나며,
별 특징 없는 능선을 걸으니 군사도로로 쓰이던 임도가 나타나고 맞은편으로 다시 올라서서 한참을 걸어 앞에 보이는
둥그스런 봉우리를 오르니 마적산 900m(직진) 전방의 전위봉으로 왼쪽 2.8Km 소양댐이라 표시된 이정목이 나타난다.
천전리로는 예전에 한번 산행을 했었으니 이번에는 차량도 회수할겸 소양댐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당연히 내림 길로만 연결될 줄 알았던 산길은 오르내림을 계속하고 제법 길게 걸어서야 소양댐으로 내려선다.
마적산 거쳐 천전리로 하산하는 거리보다 약 900m 짧으나 오히려 산행은 소양댐 방향이 더 힘든 것 같다고 생각된다.
임대표님 기사분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어 차량을 회수하고 춘천에서 유명하다는 집으로 이동하여 닭갈비로 저녁겸
뒷풀이를 한 후 임대표님 차량을 이용하여 귀경. 임대표님 잘 먹었습니다.
청평사 선착장
시내버스 정류장
춘천역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한일여행사)
오봉산에서도 비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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