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토왕골에서 가는골로(130608)

히말라야2 2013. 6. 9. 18:21

                                                              설악산 토왕골과 가는골(130608)

 

산 행  지 : 설악산(토왕골과 가는골) - 강원도 속초시

산행일시 : 2013. 6. 8.(토) 03:40∼12:37

산행날씨 : 맑고 무더웠으나 토왕폭 아래로는 운무 속에 잠긴 날

산행코스 : 소공원 - 비룡폭 - 토왕골 - 토왕폭 우측 능선 - 칠성봉 - 화채능선 - 가는골 - 와선대 - 설악동

함께한이 : <산과사람들> 회원들과 히말라야...

 

03:40  심야에 이동하여 휴게소에서 푹 쉬다 설악동 소공원 못미처 하차하여 철조망을 넘는다.

         어둠 속에 쌍천을 건너 미리내 경유 육담폭포는 소리로만 즐감하며 진행

04:25  비룡폭포 앞 철다리를 건너니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사면으로 우회하여 비룡폭포 위에서 휴식을 갖는다.(다리 건너 직등하는 능선길 주의)

         계곡을 따라 뚜렷한 등로를 따르거나 계곡치기를 하면 될 듯한 토왕골을 오른다.

05:10  전면으로 협곡이 나타나며 휴식(아쉽게도 개스가 가득이다...)

         오른쪽 사면을 조심스럽게 오르자 스랩지대에 피톤이 박혀 있고 줄이 걸려 있다.

         조심스럽게 통과하자 조금 전 협곡으로 이어지는 길고 긴 와폭지대이다. 

         짙은 구름 속에 머금은 물방울이 바위를 적셔 놓아 주의를 요한다.

05:37  드디어 토왕폭 하부에 도착하나 역시 짙은 운무로 조망은 꽝~~~

         휴식을 취하며 운무가 걷히기를 기도하나 아직은 이른 새벽이라....

         잠시 후 토왕폭 우회를 위해 급사면으로 오르자 첫번째 난관(?)이 나타난다.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급경사 암벽 지대로 바위가 젖어 있어 제법 미끄럽다.

         일부 회원은 로프로 묶어 끌어 올리는 등 전원이 오르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후로도 급사면 바위 지대에는 로프가 매여 있고 크게 위험하지는 않으나 집중을 요한다.

07:30  숲지대로 접어들어 왼쪽 토왕폭을 조망해야 할 곳을 바라보니 구름 경계로 상단 끝만이 살짝 비친다.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안전지대까지 오르자 일행들이 아침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식사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듯하여 휴식만을 취하다 함께 출발한다.

08:20  조망이 트이는 작은 봉우리에 오르자 외살악을 덮고 있는 운해가 장관이다.

         글이라도 남기고 싶으나 "좋다"는 표현외에는 달리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내가 지금 신선?  오랜만에 만나는 운해..   바로 선경이다..

08:30  조금 더 올라 칠성봉 직전의 바위 봉우리 아래 너른 곳에서 한참 넋을 놓고 바라본다.

         중청과 소청, 귀청, 운해 건너로는 신선대부터 시작한 공룡능선, 마등봉, 설악 북릉과 북설악 신선봉과 상봉,

         앞으로 울산암의 머리가 드러난다.

         칠성봉에 다녀 오는 동안 삼거리에서 도시락을 비운다.

09:49  칠성봉 출발 오른쪽 숙자바위를 지나 바윗길 따라 하산하니 소토왕골 입구 갈림길이다.

         뒤 따라 오던 다른 일행 몇 명이 소토왕골로 하산한단다.

         조금 더 내려서자 소토왕골 계곡 상류가 나타난다. 바로 아래 물길이 있으니 계곡가에 박지가 만들어져 있다.

         계곡을 건너면 집선봉 권금성을 향하는 오르막 길이다.

10:15  집선봉 못미쳐 바위봉우리를 넘어서는 지점 왼쪽 가는골로 접어든다.

         너덜지대로 시작되는 가는골을 따라 계속되는 하산.

         앞사람이 지나가며 미처 못보고 밟고 지나간 살모사가 꿈틀거리며 바위 위로 올라선다

         옆으로 치우기 위해 스틱으로 건드리니 약이 바짝 올라 공격을 해 댄다.

         가는골은 모든 너덜 계곡의 특성대로 물길이 없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중간에 세번 정도 휴식을 취하며 계곡치기 또는 계곡 옆 발걸음 흔적을 따라 하산.

         하산이 끝나갈 무렵 폭포가 나타나나 수량이 너무 미미하다

12:02  와선대 매점 조금 아래 천불동 계곡과 합류하며 주등로로 나선다.

         일행들이 씻는 가운데 먼저 하산.

12:37  설악동 소공원,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옷 갈아 입기.

14:00  봉포항에서 물회로 한 잔 후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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