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영신대 & 새개골(121028)

히말라야2 2012. 10. 29. 17:32

                                                                지리산 영신대와 새개골(121028)

산 행  지 : 지리산 큰새개골과 작은새개골 & 영신대

산행일시 : 2012. 10. 28. 06:50~18:44(당일산행)

날      씨 : 바람세고 맑은 전형적인 가을 날

산행코스 : 의신 - 대성민박 - 큰새개골 - 영신대(중식) - 주능선 - 작은새개골 - 대성민박 - 의신마을

함께한이 : 거창의 <하얀능선>님과 <하늘바위>님, 광주의 <산구름>님 & 히말라야

 

거창의 <하늘바위>님이 일요일에 큰새개골이 계획이란다. 작년 여름에 다녀왔던 계곡이지만 구미가 당겨 토요일

고산회 월출산 산행 후 어디서 내려서 합류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중 월출산 계획이 우천으로 취소하는 통보가 온다.

토요일은 사무실 등 개인 볼일을 보고 심야버스를 이용하여 구례에서 합류 한다.

 

광주에서 오는 분과 합류하여 의신으로 들어가면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벽소령 산장 앞으로 접어들어 대성골을

따라 오르다 대성민박 못미처 계곡으로 들어가 큰 바위 위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인스턴트 육개장을 끓여 찬밥을

말아 먹고 라면도 하나 끓이고 만두도 쪄서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다.

 

대성민박 앞을 지나 주등로를 따라 두 번째 철다리가 나타날 때까지 빠른 걸음으로 진행 큰새개골로 접어든다.

전날 비바람으로 단풍이 전부 졌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 남아 있어 올 가을 단풍 산행이 계속 이어진다.

볼만한 광경이 나타나면 막걸리 한 잔 하는 예의(?)를 갖춰가며 크고 작은 폭포들이 즐비한 계곡을 거슬러 오른다.

 

오른쪽 음양샘골 분기점에 다다라 예의를 갖추고 있으니 <하늘바위>님도 미답인지 언젠가는 한번 들어가 봐야 될

계곡이란다. 지그재그로 계곡을 따라 한참을 거슬러 오르자 제법 규모가 있고 멋진 대성폭포가 나타난다.

잠시 휴식을 취하려니 바람이 세고 제법 쌀쌀함에 자켓을 입도록 한다.

 

폭포 위로 올라서 계속 계곡을 따르다 오른쪽 영신대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을 만나고 주계곡의 우측 사면을 따라

희미하게 이어지는 길을 따르니 영신대가 나타난다. 능선이 가까워 오자 단풍은 이미 다 져서 황량한 모습을 보여주나

그 또한 지리의 일부이기에 사랑스럽다.

 

거창표 삼겹살에 한잔하고 짜장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뭔가 조금 아쉬워 또 라면 한 개를 더 끓여 안주로 삼는다.

칠선봉쪽으로 방향을 잡아 주능선을 조금 걷다 칠선봉 못미처에서 왼쪽 계곡 급사면으로 내려선다.

작은새개골은 초입이 사태골처럼 흙과 바위가 무너져 내리는 지형이라 낙석도 심하여 주의를 요한다.

 

스틱에 의지해가며 조심스럽게 계곡에 안착하고 이후 계곡을 따라 계속 하산하니 서서히 단풍이 나타나고 멋진 폭포가

하나 나타난다. 남은 맥주 솔잎주를 마저 마시고 서둘러 하산하나 대성민박 직전에서 어둠이 다가온다.

보름 전야인지 달빛이 밝으나 나무숲에 가려 있어 랜턴 불빛에 의지하며 의신마을에 도착한다.

 

구례로 진입하다 들른 식당에서 저녁겸 반주 한잔 하는데 추어탕, 다슬기국, 다슬기 수제비의 맛이 일품이다.

구례에서 차편도 없고 거창에서 심야버스를 이용할까 하다 그래도 광주가 차편이 많을 것 같아 광주로 이동하여 심야

버스로 상경.

 

처음 만난 광주의 이도회님 함산해서 즐거웠고, 늘 신세만 지는 거창의 <하얀능선>님, <하늘바위>님께도 즐겁고

행복한 산행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트랭글 괘적(전원 아웃으로 트랙을 끝까지 잡지를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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