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분명코 4광의 날이었다.
주제도 주인공도........
잠시뒤 주인공들에게 던져지는 따가운 시선을 피하고자 두건을 썼다.
그런데 성권회장의 모습을 보니 마치 아줌마가 마후라를 둘러 쓴 모습 아닌가?
게다가 저 아줌마틱한 표정까지......
또 한번 폭소를 자아내자 머리맏형이 나서 두건을 고쳐 매준다.
이렇게 해서 이렇게.........매는거야.
으하하하~~~~
완성된 모습에 매우 만족해 하는 성권회장.......
친구들아 너희들의 이런 모습에도 우린 친구고..............
이런 모습에도 우린 모두 친구다.
결국 빠질 머리카락.....
니들이 조금 먼저 빠진 것 뿐이니........
이날 참가한 5명의 어부인중 4명이 4광의 어분인들 인점을 볼때....
머리가 빠져야 남편을 더 사랑해 주는건가?? ㅋㅋㅋㅋ
분위기가 너무 윗쪽(?)으로 몰리자.......
아랫쪽이 발달한 몇몇 친구들이 슬슬 발동을 걸기 시작한다.
시호 어부인과 제만총무의 러브샷~~
제만총무의 표정 좀 봐라......
정신 차려라~~제만아 ㅋㅋㅋ
이장원, 김종권, 송 봉환
김세봉, 임순만
어느새 앞에 걸려 있는 산악회 깃발.....
오늘은 4광의 날이라 해도 문제 제기할 사람은 없었을 만큼 즐거움의 주역들 이었다.
덕분에 모두 즐거웠고 수고했다.
종대와 어부인......
종대야 너희부부 행복해 보인다. 잘 살아라~
돌리고 돌리고~~♪
장원이가 종대부부 춤추라고 대신 노래를......
성권회장 오늘 삘~ 좀 받았는지 흔들기가 시작됐다. ㅋㅋ
장원이도 신이 났는지 몸이 꽤나 후끈 달아 올랐다.~ㅎㅎ
양의 종권이가 노래를 멋지게 부르는데.......
갑자기 옆에 나타난 3명의 꾼들이 나타나 시선을 뺏아 갔다..
시호부부가 노래를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봉환이는 여전히 거시기가 그리운지.....베개를 껴안고.....
늘씬한 부부의 다정한 노래소리.......행복까지 보이더라.
다른때는 조용하다가 노래만 나오면 신나라 하는 장원이......
눈빛은 좀 풀린 거 같지만 큰사고는 안치고 귀여운 사고는 잘친다.
순만이 부부의 다정한 모습.......
이걸 그냥 보지 못하는 봉환이......
"나의 따뜻하고 넓은 품으로 안겨주세여~ 커먼 에블바뤼~!!"
결국 순만의 어부인 납치에 성공......
그걸 보던 제만이는 잽싸게 술을 따라 주며 러브샷을 시킨가......
순만아.....어쩌냐~ ㅋㅋㅋ
순만이가 애써 러브샷에서 눈길을 피하며 씁쓸한 미소를 짓더니.......
결국은 허전한 마음을 달랠길 없어.........벽을 보고 화풀이(?) ㅋㅋ
창연이가 노래를 부르러 나왔다.
그런데 무슨일인지 석용이가 창연이 옷을 자꾸 벗기려 한다.
창연이 히프가 이뿌대나 뭐래나........ㅋㅋㅋ
얼떨결에 나도 한곡 부르는데 누군가 자꾸 바지를 벗기려 하고 거시기를 주물딱 거린다.
그런데 노래 부르느라 요 이상한 넘들을 사진에 담지 못했다. ㅎㅎㅎ
세봉이도 한곡....
한참을 쉬고 있던 종대가 또 일어 났다.
어의 이성규도 멋지게 한곡을 부르고 있는데......
사고가 터졌다. 사고가......
잠깐 사이에 일어난 전대미문의 사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외로움에 어쩔줄 몰라 하던 이장*과 송봉*은 결국 레즈비언까지 되는 사태가 일어 나고야 말았다.
여인의 향기보다 구수한 된장국 같은 친구의 내음에 서로 빠지고 만 것이다.
결국 그날밤 둘이서 거시기는 안했나 몰라~ㅎㅎ
추신 :
나는 노래방이 긑나갈 무렵 슬쩍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간다는 인사를 하자니, 그날의 용두팔 산악회분위기가 나를 용납할 거 같지 않았다.
또 보자 친구들아~~ 너무 반가웠단다.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용두팔 파팅!!!
'용두팔산악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승수의 계방산 산행기 (0) | 2007.01.23 |
---|---|
소백산 전야제(1부) (0) | 2006.12.28 |
김세봉의四字成語 산행기(소백산) (0) | 2006.12.28 |
오대산 산행기 (0) | 2006.12.06 |
친구들과 명성산 억새밭을... (0) | 2006.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