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산

[스크랩] 2. 서울에서 동경으로

히말라야2 2006. 6. 1. 11:02
2. 서울에서 동경으로

2003. 9. 19. 08:00 중계동 집을 출발하여 의정부의 임형운 이사님을 태우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10:00시, SK텔레콤을 찾아가 임대 전화를 신청(일본은 1개의 기종만이 통화가 가능함)하여 받고 11:15 출국 심사를 거쳐 공항 내 면세점에서 볶음김치를 하나(소포장 4개로 포장되어있으며, 전에 네팔에 가면서 깍두기를 샀었는데 짜기만 하고 맛이 없었는데 판매원이 하도 맛있다고 강조하여 일본에 도착하여 먹어보니 맛이 있었음)사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니 13:15에야 지연 출발되었다.(ANA 항공)

기내에서 점심 식사가 나왔는데 역시 일본식이었다(샌드위치 아주 작은 것 2조각과 약간의 야채 등) 너무도 양이 안차 기다리는 동안 우동이라도 한 그릇 먹을걸 하고 후회를 하다보니 일본의 나리따 공항에 도착.(15:15)

외국인은 따로 한 줄로 서서 까다로운 입국심사를 받는데 눈에 띠는 것은 노인 분들이 주변정리와 안내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혼자 제일먼저 나와 우리들의 짐을 모두 찾아놓으니 일행들이 나와 짐을 확인한 후 16:20에 공항을 나와 전세버스에 오르고 16:30에야 나리따 공항을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일행 모두가 배고픔을 하소연하였으나 동경 신주쿠에서 장비점을 구경하고 식사를 하자고 하여 우리나라의 코오롱 같은 의류 및 등산장비 등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인데 내부에 들어가 보니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밀레 등 유명 상표들이 즐비하여 가격표를 보니 우리나라보다 더 비싼 듯하여 역시 일본의 물가가 높음을 실감하고 식당으로 향하였다

저녁식사는 뷔페식당에서 주린 배를 채우느라 양껏 먹다보니 완전히 오버되어 숨쉬기가 힘이 들었다.
더구나 오늘 일정은 숙소로 가지 않고 버스를 타고 밤새도록 달려 가미고지(上高地)로 간다니 소화가 걱정되었다.(조금 덜 먹을걸 후회됨)
저녁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출발하여 가미고지를 향해 아주 정속운행(약 6시간 소요)을 하며 가는 버스 안에서 내일 바로 산행을 하기 위하여는 눈을 좀 부쳐야 하는데 잠은 오지 않아 가져간 양주(발렌타인17세)를 조금 마시고 억지로 잠을 청해 보았다.

고속도로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커피도 한잔하고 콜라도 사 마시고 거의 뜬눈으로 가다보니 2003. 9. 20. 새벽 2시에 가미고지를 약 20분 정도 앞둔 터널입구에 도착하니 터널이 공사중이라 새벽 5시가 되어야만 통과시킨다고 적혀있다.

출처 : 설벽산악회
글쓴이 : 히말라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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