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독주골(170611)

히말라야2 2017. 7. 5. 11:38

독주골(170611)

 

산행한곳 : 설악산 독주골(강원 양양)

산행코스 : 오색통제소 - 독주골 - 서북능선 - 한계령(약 11.5km)

산행일시 : 2017. 6. 11.(일) 09:20 ~ 19:20

산행날씨 : 맑고 포근하나 바람 불어 시원한 날

함께한이 : 히말라야 외 2인

 

 

동 주민으로부터 설악산 경치 좋은 곳 좀 구경시켜 달라는 제안을 받고 서너명 멤버 모집해서 연락하라했다.

세 분의 주민이 함께하고 차를 가져오겠다기에 원점회귀 코스를 생각하다 독주골을 보여주기로 한다.

06:30 만나 식사를 하고 오색에 도착 09:20 산행을 시작한다.

 

금줄을 넘어 시작하려니 차 안에서 설명한 코스에 겁을 먹었는지 운전자가 차를 지키고 있겠다며 철수를 한다.

차라리 시작도 하기 전에 스스로 철수한 것이 고맙기만 하다.

한참 산행 중에 철수를 한다면 같이 하산을 해야할테니....

 

전방을 살피며 계곡 옆길을 잠시 걷다보니 전에 보지 못한 감시용 카메라가 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우회하고 곧 바로 계곡으로 내려서서 본격적인 골치기 산행을 시작한다.

그동안 산행을 했어도 이렇게 길도 없는 계곡에서 징검다리 건너며 하는 산행은 처음이란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자주 뒤를 돌아보나 불평 없이 무난하게 잘 따라와 주는 것이 고맙다.

백장폭포에 도착하니 입이 벌어지기에 막걸리 한잔 마시며 서막에 불과하다하니 잔득 기대를 하는 모양새다.

그동안의 가뭄으로 수량이 적을 것 같아 볼품없는 폭포를 생각했으나 의외로 수량이 풍부하여 계곡 산행의 진수를 만끽한다.

 

잠시 후 천장폭포에 도착하니 풍광이 아주 좋아 탄성을 지르고 흥분하며 사진들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삼각대를 세워 단체사진(?)도 찍은 후 만장폭포에 도착하니 이런 비경이 있었느냐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한다.

막걸리를 꺼내 놓고 한참을 쉰 후 고행 속으로 인도한다.

 

이런 곳에도 길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하며 따라 오르던 일행 한명이 다리에 쥐가 나는 모양이다.

아스피린을 먹이고 박찬호 크림을 발라주며 풀어주니 조금 났단다.

능선과 사면으로 길게 우회하여 합수점에 도착 점심을 먹기로 한다.

 

삼겹을 굽고, 밥을 볶아서 반주와 함께 점심을 해결하고 서북능선에 오르기를 시도하니 잠깐 걷고 휴식을 반복한다.

그래도 긴 휴식을 취하지 않아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는다.

대청을 찍고 오색으로 하산하려했으나 오르막에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에 한계령으로 하산한다.

 

시원하게 캔맥주 하나씩 마시고 인제로 진입하며 왼쪽에 있는 동태탕 전문점에서 메기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 귀경하니

11시가 다되어 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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