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의 대둔산 박산행(140329-30)
산행한곳 : 대둔산(878m 완주군 운주면, 벌곡면)
산행일시 : 2014. 3. 29. ~ 30(1박 2일)
산행날씨 : 우중 입산하여 빗소리 들으며 한 박 후 맑게 개이며 하산
산행코스 : 수락리 - 수락폭포 - 장군바위 - 마천대(878) - 낙조산장(박) - 낙조대 - 수락리
함께한이 : <도솔산인>님, <하늘바위>님, <오자>님, <여랑>님, 그리고 히말라야
<도솔산인>님과 약속을 했었는지 <하늘바위>님으로부터 대둔산 박산행이나 가자는 카톡이 날아온다.
마침 특별한 약속이 없었던 마지막 주 이기에 OK 사인을 보낸 후, KTX를 이용하여 서대전 역에 도착하니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는
가운데 <도솔산인>님께서 마중을 나와 계신다.
벌곡면 수락리 산행 깃점 거의 도착하여 00재 왼쪽에 있는 정자에서 <하얀능선>님 팀과 합류한 후 비도 오고하니 정자에서 이른
점심이나 먹고 올라가자고 의견일치를 본다.
<오자>님표 부침개에 야관문을 마시고 압솥에 밥을 하여 쭈꾸미에 막걸리 등 전조부터 예사롭지가 않은 산행이다.
수락리 주차장에 차를 세우자 <도솔산인>님께서 막걸리가 맛이 있는 단골집이라며 ‘승전탑 아주머니식당’으로 들어가 또 다시 더덕
막걸리로 입산주를 시작한다. 대전과 거창 & 서울에서 모인 산친들이기에 산행보다도 우정을 나누고 추억 쌓기가 목적인 듯하다 ㅎ
결국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산행을 시작한다.
수락폭포를 지나자 10여년 전 폭우 속에 군지계곡으로 하산하던 무모했던 수중산행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계곡을 따라 걷다 능선으로 올라서자 발아래 깔려 있는 운해가 장관이다. 비님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능선을 타고 마천대에 올라서니
18:28으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산님들은 모두 하산을 했는지 적막한 가운데 바람만이 시원하게 불어준다.
작년에 새 단장을 한 낙조산장에 도착해도 아무도 반겨주는 이가 없는 가운데 식수를 구하려고 수조를 기웃거리고 있으니 잠시 후
산장지기이며 낙조산장구조대 대장으로 있는 유옥근 대장님이 주전자를 들고 나타나신다. 평상에 <도솔산인>님의 젤트를 설치한 후
고등어와 시사모를 구워 먼저 한잔하다 메인인 <하늘바위>님표 옻닭이 등장한다.
낙조산장의 유대장님도 함께 어울려 갖가지 주님을 알현하다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자리에 든다.
날이 훤히 밝아서야 일어나 <도솔산인>님표 된장국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남은 쭈꾸미로 또 다시 이어지는 주님을 알현한 후
떡만두국을 끓여 점심까지 거하게 먹고 하산 길에 접어든다.
산장 바로 위 낙조대에 올라 인증샷을 남기고 사위를 둘러 본 후 차가 있는 수락리로 곧장 내려서는 능선 길을 따라 하산을 한다.
예전에 등로가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던 능선에는 계단도 설치되어 있는 등 편안한 산행길이다.
하산이 끝나갈 무렵에는 진달래가 피어나기 시작하고 간간히 생강꽃도 눈에띈다.
하산을 완료하여 보리비빔밥을 안주로 막걸리 한 병 더 마시고 <도솔산인>님 차를 이용하여 대전역 도착 후 KTX로 귀경
최근 박산행은 너무 힐링으로만 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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