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령산(120630-0703)

                                                    북령산 (北靈山)

 

북경 시내에서 서쪽으로 122Km 외곽 하북성과의 접경지역에 위치하는 <靈山풍경구>는 북경시의 최서쪽에 위치해있고

동령, 서령, 북령으로 나뉘어 있다. 해발고가 높아서 여름한철에도 25도 전후의 서늘한 날씨다.

 

그중 동령산(東靈山)은 북경에서 가장 높은 해발 2,303m로 북경 근교에서 유일하게 티벳의 고산초원에서나 볼 수 있는 200여

마리의 마오뉴라 불리는 야크가 방목되며, 매년 7~9월에는 티벳 관광 축제가 열려 티벳 장족의 전통 가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소티벳으로 불린다.

 

북령산(北靈山)은 북경, 천진, 하북성 일대 중국 산악인들이 소 오대산다음 두번째로 많이 찾아가는 트레킹코스로 되여 있다.

원도우즈 바탕화면 중 초원화면이 바로 이곳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북령산봉 중 부추령은 야생부추들로 밭을

이루고 있어 여름 한철이 되면 많은 중국인들이 이곳에 올라와서 야생부추를 채집한다.

 

또한 이곳 현지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야생 취나무들로 꽉 들어차 있다. 뿐만 아니라 황초량

오르는 등로에는 더덕도 많이 있다고 한다. 황초량에서 북령산 종주코스는 역코스, 정코스로 진행할 수 있는데 두 끝점의 해발

표고는 빠이위주차장이 750m, 황초량이 1200m, 북령산 정상이 1,890m, 북령산 날머리 도로변이 1,650m가 된다.

 

산님들 체력과 여건에 따라 황초량-부추령-북령산(고산초원)-도로변을 걷거나 혹은 쉬운 코스로 도로변-북령산(고산초원)-

부추령-실심루-황초량-빠이위주차장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전체 종주거리는 19km정도 되며 점심식사 시간을 포함하여 6시간30분~8시간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