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과 상해봉(100102-03)

         <<<광덕산 - 상해봉 박 산행(100102-03)>>>

 

산 행 지 : 광덕산(1,046m), 상해봉(1,010m)

                   경기 포천시 이동면, 강원 철원군 서면, 화천군 사내면

산행일시 : 2010. 1. 2(토) ~ 3(일) - 1박2일

날    씨 : 흐린 후 맑음

산행코스 : 광덕산 가든 - 능선 - 광덕산 정상 - 기상관측소 옆(박) - 상해봉 - 회목현 - 광덕산 가든

함께한이 : 산티아고(강석용), 그레고리백(백종대), 학산(이명철), 엘리야(이성규), 그리고 나

교 통 편 : 학산과 나의 애마

광덕산은 주로 규암석으로 이루어져 있고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설경이 아름답다.

상해봉은 정상을 이룬 바위지대가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암초와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정 연휴는 설악에서 보낼 계획을 세우던 중 친구들과의 박 산행으로 변경하여 짧고 쉽게 올라가 박을 한 후 돌아 내려

오는 산행지를 물색하다 광덕산을 생각하고 2일(토) 오후 4시 창동역에서 모이고.........

4인의 우정이 모여 포천에서 석용을 태우고, 일동에 들러 저녁으로 맛난 순대국.

 

포천에 들르니 눈이 많이 왔다며 광덕고개로 차량이 올라 갈 수 있는지 걱정을 하니 순대국 집에서 포천 시청으로 전화

하여 지금은 이상 없이 소통되나 주의해서 운전 하라한다.  지그재그 광덕고개를 올라 산행 준비 완료 후 19:25 어둠을

뚫고 몇 사람 지난 흔적이 있는 경사를 따르니 바닥이 얼어 있어 제법 미끄러운 길이다.

 

잠시 쉬며 아이젠을 착용토록하고 어둠속의 눈길을 따라 야간 설경을 감상하며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광덕산 정성석이

나타난다.  하룻밤을 유할 장소를 찾고자 증명용 단체사진만 찍고 조금 더 진행하니 불을 훤히 밝히고 있는 기상관측소가

나타나고 기상 안내 전광판에 현재 기온 영하 11도로 표시되나 바람이 없어서 인지 그렇게 추운 줄은 모르겠다.

 

기상관측소로 올라오는 임도 모퉁이에 젤트를 설치하고 신년 첫 외박에 들어간다.  그레고리백이 준비 해 온 숭어회에

엘리야표 음양곽주, 짝퉁음양곽주, 000주 등을 맥주로 말아 마시니 준비 해온 소주가 남아돈다.

다음으로 쇠고기 특수부위 네 가지가 더 준비되어 있으나 두 가지만 더 먹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온은 점점 더 떨어지는지 서서히 한기가 엄습해 온다.

각자 침낭 속으로 스며들어가 눈 좀 붙이기 시작한다.

간밤 추위에 한번 눈을 뜬 후부터는 비몽사몽 시체놀이다.

 

제법 밝아오고 있어 시계를 확인하니 7시 20분?   새해 첫날 일출을 보지 못했으니 오늘 일출이라도 봐야겠기에 완전

무장을 하고 카메라를 들고 붉게 물들어 가는 방향을 찾아 자리를 잡는다.

맑은 하늘이라 깨끗한 일출을 맞는 광영을 누리고 있으니 엘리야가 함께한 친구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 해 준다.

 

떡만두국을 끓여 아침 식사를 하고 잠자리를 정리한 후 임도를 따라 상해봉을 향한다.  삼거리에서 산길을 따르다보니

험악한 암봉으로 이뤄진 상해봉이다.  정상부는 제법 경사도 있는 가파른 암벽이라 굵은 밧줄이 매어져 있으며 눈까지

덮여있어 제법 위험한 구간이나 정상석 증명사진은 찍어야하고 조망 또한 끝내준다 하니 위험(?)을 무릎 쓰고 Go Go..

 

동남쪽으로는 화악과 석룡을 연결하는 화악지맥이 이 남쪽으로 백운 명지 서쪽으로 명성과 삼각 능선 등 사위가 깨끗

하여 산겹살을 원 없이 보여준다.  삼거리로 다시 돌아와 임도를 따라 회목현을 거쳐 광덕고개로 내려오니 짧은 산행

덕분에 12시 20분에 하산 완료.  칡즙 한 잔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두부전골로 점심, 일동온천에서 피로를 풀고 서울로

돌아오며 새해 첫 산행을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마무리...

 

그레고리백 - 숭어회 자알 먹었슴다.

엘리야 - 각종 약 술 자알 마셨구...

산티아고 - 두부전골 점심 참 맛 있었구..

학산 - 온천에서 피로 잘 풀었구, 부대찌개 선물로 가족들 포식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