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종주 2>>>
* 산행일자 : 2009년 1월 31일 ~ 2월 1일(1월 30일 야간 출발)
* 날씨 : 계속 맑고 더운 날씨
* 산행코스 및 거리
(제1일) 육십령 → 2.2k 할미봉(1,026m) → 2.7k 덕유교육원 삼거리 → 1.9k (서봉=장수 덕유산, 1,492m)
→ 1.3k 남덕유산(1,507m) → 1.3k 월성재 → 1.9k 삿갓봉(1,419m) → 1박
(제2일) 삿갓봉 → 0.8k 삿갓골재 대피소 → 2.3k 무룡산 (1,492m) → 4.2k 동엽령 → 2.2k 백암봉(1,503m)
→ 1.0k 중봉 → 1.1k 향적봉(1,614m) → 설천봉(곤돌라) → 무주리조트
제 2일(090201)
다음날
지나는 산님들 소리에 잠을 깨어 시계를 살피니 06:40이다.
밖으로 나와 몸을 푼 후 일출이 있을 방향을 보기위해 봉우리 위로 올라서니 하나의 작은 섬(?)을 보여주는 운해가
일품이다. 한참을 기다렸을까? 멀리서 구름을 뚫고 무엇인가 빠~알갛게 빛을 발하고 있다.
사진 몇 장 찍고 아침으로 떡라면을 끊여 먹고 출발채비를 하고 보니 너무도 늦었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꽃을 뒤로하며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하니 09:30분. 식수로 사용 할 물을 사서 배낭에 넣고 바람꽃을 기다리니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이곳에서 황점으로 하산을 하고 싶단다.
같이 산행을 하면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 같아 결국 차 키를 넘겨준 후 나홀로 산행에 접어든다.
09:50 삿갓재대피소를 출발하여 긴 오르막을 올라 50분만인 10:40에 무룡산에 당도하고, 12:00 정각에 동엽령에
도착하니 안성 방향에서 수많은 산님들이 올라오고 있고, 주변은 거대한 식당이 되어 있다.
많은 산님들의 계획이 안성에서 올라와 향적봉을 찍은 후 설천봉에서 곤돌라를 이용하여 하산하는 방법과
역으로 걷는 방법으로 덕유산을 오르고 있는 것 같다.
동엽령에서 향적봉을 향하는 길은 상당한 인내를 요한다.
중봉에서 향적봉으로 연결되는 겨울에 올 때마다 고사목이 보여주는 환상의 설경에 취해 있었으나 오늘은 포근한
날씨로 스쳐 지나갔다는 흔적만을 남기는 사진 한 장만을 달랑 찍고 향적봉 대피소에 도착하니(13:50) 해마다 산을
사랑하는 산님들이 늘어나는지 그 동안 보지 못한 많은 인파가 대피소 주위에서 식사를 하느라 북새통을 이루고
화장실 역시 명절 때의 휴게소를 연상시킬 정도이다.
시장기를 느껴 컵라면을 하나 먹고 나래비로 줄을 서서 향적봉을 올라 정상석 옆에는 접근도 못한 채 역시 증명용
사진만을 달랑 찍은 후 하산 길을 놓고 백련사냐? 곤돌라냐? 고민을 한다.
백련사로 하산을 한다면 역시 그 많은 인파에 에워 쌓인 채 질퍽이는 경사 길을 내리며 짜증을 더 할 것만 같아 결국
한 번도 타보지 못한 곤돌라를 이용하기로 마음을 굳히고 바람꽃에게 연락하니 이제 리조트로 오고 있는 중이란다.
14:20에 곤돌라를 타기 위해 설천봉에 도착하니 설벽의 정일기가 반갑게 아는 척을 한다.
새벽에 출발하여 11시경 도착 해 곤돌라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이제야 설천봉에서 막 산행을 시작하려는
중이란다. 거금 7,000원을 내고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린 후 8인승 곤돌라를 타고 내려오는 순간 바람꽃이 내 사랑하는
애마를 가지고 도착한다.(15:00)
<<<남은 몇 장의 추가 사진을 동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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