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바위 한바퀴 돌기(161127)
산행한곳 : 울산바위 한 바퀴 돌아보기 - 서봉(873.2m) - 강원 속초, 고성
산행일시 : 2016. 11. 27.(일) 09:50 ~ 17:20(7시간 30분 소요)
산행코스 : 원암저수지 – 모연암골(가칭) - 계조암 - 울산바위 서봉 – 용소골 - 폭포민박(약 10.2km)
산행날씨 : 구름 조금에 적당한 바람으로 산행하기 좋은날
함께한이 : 엘리야 & 그레고리백 그리고 히말라야
수요일 반바지 모임에서 지난주 설악 다녀왔더니 피곤하지만 氣가 많이 충전 되어 좋다기에 당일치기 한번 더?
경방 기간에 가장 짧은 코스인 울산바위 서봉이나 다녀오기로 한다. 지난주 멤버 그대로 07:05 속초행 버스로 한화콘도 입구에서
하차하여 태시를 불러 폭포민박에 도착하니 예전에 보지 못하던 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그렇잖아도 산불감시원이 있으면 조금 아래 숲에서 빨치 조금하며 계곡을 건널까 생각했었는데 택시를 봤으니 차라리 반대로
돌기로 하고 차를 돌린다. 원암저수지 상류 청량사(굿당)로 차를 돌리자니 올해 속초시에서 산불감시 초소를 많이 설치했으니
거기도 감시원이 있을 것이라고 겁을 준다.
그러나 별 탈 없이 징검다리를 건너 저수지 상류에서 복장을 정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저수지 상류를 따라 수원지에 도착해도 별다른 반응이 없어 가칭 모연암골을 거슬러 오른다.
나뭇가지 사이 와폭으로부터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뚜렷한 등로를 따라 오르다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 잠시 쉬어간다.
계곡과 헤어지면서 조금 경사가 급해지며 모연암 입구 바위에 도착하고 오늘은 바위 아래 암자의 문이 열려있기를 기대하며
모연암에 도착하나 역시 문은 굳게 닫혀있다.(도대체 언제쯤이나 문이 열리려는지....)
달마봉 능선 초입 감시초소를 피해 계조암에 도착하니 울산바위를 오르는 산님들로 시끌벅적이다.
부처님께 나와 두 친구들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고 신속히 금줄을 넘어 목적지를 향한다.
굴바위에서 식수 준비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르니 속초의 산님들이 삼겹에 한잔의 점심을 준비하고 있다 한잔 같이 하잔다.
염치불구하고 자리를 잡고 한잔 술을 받으니 서봉을 넘어오다 획득한 상황버섯 한 조각이 들어 있는 몸에 좋은 술이란다.
모주 한 병과 더덕술을 제공하며 토속 고추장, 풋고추, 김치, 배추 등이 맛나 몇 잔 거푸 마시니 취기가 올라온다.(30여분 소요)
이제 약간의 경사를 따라 울산바위 서봉 안부에 도착하고 정상으로 오르니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암반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주위 풍광을 조망하고 정상을 밟은 후 안부로 돌아 내려와 점심상을 펼친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먼저 항정살에 한잔하고 부대찌개라면을 끓여 점심으로 마무리.(13:55~14:40)
마가목과 겨우살이 술을 곁들였음은 물론이다. 등로를 따라 폭포민박으로 하산하며 속초택시에 전화하고 하산을 완료(17:20)하니
그때까지도 산불감시원이 초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행히 택시가 안에까지 들어와 대기하고 있어 무탈하게 산행을 종료한다.
21시 출발 버스티켓을 예매하고 이모네 식당으로 이동하여 “모듬생선찜”에 저녁겸 하산주로 뒷풀이를 마치고 한주전의 그 당구장
으로 이동하여 진검승부를 펼친 후 뻥 뚫린 고속도로를 따라 2시간만에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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