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독주골과 대청봉(160910)

히말라야2 2016. 9. 12. 13:58

설 악 산 (독주골과 대청봉)


산 행 지 : 설악산(독주골과 대청봉) - 강원도 양양군

산행일시 : 2016. 9. 10.(토요 당일 산행)

산행날씨 : 흐리고 약간 더우나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

산행코스 : 오색 - 독주골 - 독주폭포 - 서북능선 - 대청 - 오색

함께한이 : 히말라야 나홀로

 

최근 설악 쪽으로 비님이 조금 내린듯하여 우렁찬 함성을 내며 흘러내리는 독주가 보고 싶어 금요 무박버스를 타고자 하였으나

게으름으로 자리가 없단다.       무박버스를 타면 화채까지 연결해서 걸을 수 있으련만.....

동서울 출발 버스도 06:20 출발하는 임시버스라니 아직 단풍철도 아닌데 포켓몬 때문일까?


그러나 버스에 탄 승객들은 대부분 설악산을 찾는 산님들로 장수대와 한계령 그리고 08:40경 오색에서 대부분 하차를 한다.

대부분 버스는 원통을 들러 가기에 김밥을 사려했건만 휴게소 정차도 없어 집에서 준비한 라면 1과 김치, 도너츠 1, 곶감 2개에

캔맥 2을 가지고 오색 통제소를 들어선다.


독주 들머리에서 잠시 멈추었다 주위를 살피고 금줄을 넘고 왼쪽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한 후 계곡 바닥치기를 시작한다.

작은 폭포 앞 하늘이 열리는 지점에서 도너츠로 요기를 하고 지그재그 걸어 올라 10:00경 백장폭포를 지나고 약 20분쯤 후 시원

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맞아주는 천장폭포에 도착한다.


인증샷을 찍고 우측으로 돌아 바로 위에 있는 독주폭포(만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려놓고(10:35) 아점으로 라면 1개를 끓이며

캔맥을 마시려니 녹지않아 버너에 녹인다한참을 쉬다 만장폭포를 우회하기 위해 오른쪽 지계곡으로 출발(11:20)하여 급사면을

치고 오르는 순간 앞에서 작은 살모사 한 마리를 만나 적잖이 놀란 후 등로 옆으로 비켜서는 것을 확인하고 등로를 따른다.


이후로는 휘어진 나뭇가지만 봐도 뱀으로 보일정도로 신경을 곧추세우니 산행이 더뎌지기 시작한다.

사면을 트래버스 하여 다시 독주골 상류에 진입하고 계곡을 따르다 합수점을 만나고(12:25) 두 계곡 가운데로 나 있는 등로를

따라 된비알을 치고 올라 서북능선에 도착(13:20) 대청 방향으로 약 50m 진행하니 9-11 구조목이 있다.


모처럼 대청을 알현하고자 끝청(13:15)을 찍고 중청을 향하던 중 구름이 조금 물러가며 하늘을 살짝 열어주어 중청 오름길 바위

에서 용아장성의 아름다움을 접한다.     한여름 동안 그렇게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음에도 계절은 흘러 가을은 오고 있는 것인지

고지대 능선상의 단풍나무로부터 살짝 붉은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하고 있다.


점심식사로 분주한 중청대피소를 지나며 하늘이 열리기만을 기다리며 아주 천천히 진행하여 대청에 올랐으나 더 이상의 조망은

내어주지 않는다.(14:25) 부탁하여 모처럼의 대청 인증샷 한 장 찍고 아래로 살짝 스며들어 남은 캔맥주 하나를 시원하게 마시고

오색 정규등로로 하산을 한다.


예전보다 더 많아진 것 같은 계단길을 따라 오색 통제소에 도착하여(16:40) 서울행 버스를 확인 17:15 춘천행 버스로 원통에

도착 지훈네 순대국집에서 순대국에 소주 1병 마시고 19:00시 출발 버스로 21:00 동서울 도착.












백장폭포





천장폭포









독주(만장)폭포








새끼살모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