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점봉산(151206)
산행한곳 : 남설악 점봉산(1,424m, 강원도 인제군)
산행일시 : 2015. 12. 06.(일) 06:00~13:20
산행날씨 : 맑고 조금은 포근한 산행하기 좋은 겨울 날
산행코스 : 귀둔리 - 곰배골 - 곰배령 - 작은점봉산 - 점봉산 - 오색 갈림길 - 오색(약 11.3Km)
함께한이 : 산악회 후배 김채현과 둘이
귀둔리 귀둔초등학교를 지나면 가운데로 곰배골, 왼쪽으로 용수골, 오른쪽으로 오작골이 있는 것 같다.
(물론 이 외에도 다른 계곡들이 있겠지만 가끔 다른 산님들의 산행기록에 등장하는 익숙한 계곡이다.)
오작골은 곰배령 오른쪽 가칠봉으로 오르는 비탐길이고, 용수골은 점봉산의 왼쪽 망대암산으로 오르는 계곡이다.
산사에서 곰배골로 오른다는 소식에 길이나 익혀 보고자 산악회 후배와 함께 무박버스를 이용, 버스 안에서 비몽사몽
눈 좀 붙인 후 곰배골로 접어든다. 등로는 줄곧 곰배골의 왼쪽을 따르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
06:00경 이마에 불 밝히고 약 1시간여쯤 걸으니 여명과 함께 밝음이 찾아온다.
출발지로부터 약 3km 오른 지점에서(07:25경) 계곡을 버리고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직접 곰배령을 향한다.
(트랭글에서는 계속 계곡을 따르면 곰배령에서 가칠봉 방향으로 약간 우측의 무명봉 우측 안부로 연결되어 있다.)
발목에서 무릎 정도 빠지는 눈길을 헤치며 곧장 오르자 목재 데크로 정돈 되어 있는 곰배령에 도착한다.(07:50)
예전 겨울에 올라설 때마다 제법 강풍이 불곤 했었는데, 오늘은 날씨도 맑고 바람도 고요한 편이라 자리를 잡고,
후배가 준비해 온 순대국을 끓여 반주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점봉산을 향한다.(08:30)
앞 사람이 멘 배낭을 구경하는 것이 싫어 산사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 앞 사람 발자욱을 따르다,
부분적으로 너른 지형에서는 옆으로 빠져 무플 정도까지 빠지며 새로운 러셀을 하는 등 천천히 눈을 즐기며 오르니
작은 점봉산 앞 공터에서 산사 일행들이 조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09:00)
왼쪽으로는 귀둔마을이, 2시방향으로는 대청이와 중청이가 맑은 하늘 아래 깨끗한 시야로 다가온다.
작은 점봉산을 넘자 이제는 가리봉과 서북능선의 안산, 그리고 귀때기청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오는 듯하다.
날이 너무 좋다보니 상고대 등 설경은 없었으나 겨울 산행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주목 군락지를 지나 완만한 오름 끝에 점봉산 정상에 도착한다.(10:05)
소맥으로 정상 오름을 자축하며 산사 일행들을 먼저 하산 시킨 후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찍고 뒤를 따른다.
망대암산 거쳐 12담계곡으로 길을 잇고 싶었으나 흘림골이 통제 중이라 직원이라도 만나면 얼굴을 붉혀야하니 오색리
민박촌으로 하산이다. 제법 오를만한 참나무가 있어 약간의 0000를 따서 인심을 쓰고 오색리로 하산한다.(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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