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큰새골과 작은새골(120429)
산 행 지 : 지리산 큰새골과 작은새골(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행코스 : 백무동 - 큰새골 - 칠선봉 - 주능선 - 작은새골 - 백무동(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행일시 : 2012. 4. 29.(일) - 당일산행(07:40 ~ 16:10)
날 씨 : 구름으로 흐려서 산행하기 좋은 날
함께한이 : <하늘바위>님, <하얀능선>님 그리고 히말라야
(제2부)
칠선봉 주위의 바위 꼭대기에 올라 사위를 돌아보니 지리를 전세 내 올라 있음에 행복해하며 능선을 살핀다.
바로 앞으로 '창암능선', 그 뒤로 '초암능선'이 숨어 있고, 또 그 뒤로 '두류능선'이 흘러내리고 있다.
멀리로는 서봉과 남덕유 무룡산과 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 주능'을 바라보고,
수도산에서 단지봉 그리고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수도가야 능선'을 즐기고 약간 오른쪽으로는 천왕 상봉을 비롯하여
중봉 하봉 능선이, 제석봉 아래로 장터목 대피소가 선명하게 바라보인다. 뒤 돌아서면 삼신봉을 비롯한 '남부능선'이
펼쳐지고 그 뒤로 하동 성제봉(형제봉)과 활공장으로 이어지는 임도가 뚜렷하게 조망된다.
덕평봉 방향으로 조금 걷다 망바위를 지나면서 오른쪽 평지로 들어가 점심 식사 준비를 한다.
<하늘바위>님이 올라오다 채취한 이세상 취나물 중 가장 맛있고 귀하다는 “병풍대”에 삼겹살을 싸서 입에 넣으니
그 향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콩나물 라면을 끓여 점심 식사를 마치고 주능을 조금 더 이어 걷다 작은새골로 접어든다.
풀밭 사이로 난 인적을 따르며 지그재그 내려서다보니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이제 작은새골의 물길이 시작하는 지점에서부터 계속 물길을 따르는 하산길이다.
큰새골에서 너무 아름다운 광경을 마주 했기에, 또한 계곡은 오르면서 봐야지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작은새골에서는 이렇다 할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만 같다.
그러나 간간히 큰바위를 끼고 흐르는 계곡에서 뒤돌아보면 큰새골 못지않은 폭포의 물줄기를 보여준다.
너무 이르게 하산하면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며 사진도 찍어가며 천천히 즐기면서 하산하기로 하는 가운데
나물을 잘 아는 <하늘바위>님이 두릅을 따며 봉지를 찾는다. 배낭속에 남아 있는 막걸리와 맥주를 핑계로
휴식을 취하며 수시로 뒤를 돌아보며 계곡을 따르니 점점 수량이 많아지며 경치 또한 장관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틈만나면 뒤돌아서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자연스레 포즈가 취해지고 그렇게 하산을 거듭하니 한신계곡과 만나는
날머리에 당도한다. 계곡을 건너 사면을 타고 한신계곡 주등로로 올라 1Km 남짓 내려오면서 산행이 마무리 된다.
산악인의 집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캔씩하고 나의 서울행을 돕기 위해 함양으로 차를 몰아 나오고...
맛집을 찾아 다녔으나 모두 휴무.
결국 중국집에서 유산슬과 짬뽕으로 하산주 건배하고 저녁 7시 출발하는 버스로 상경.
<하얀능선>님 너무 잘 먹었습니다. <하늘바위> 님의 자세하고 자상한 안내 정말 고맙습니다.. (The end)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영신대 박산행(120505-06) (0) | 2012.05.07 |
---|---|
큰새골과 작은새골 (0) | 2012.05.02 |
지리산 큰새골(120429) (0) | 2012.05.01 |
차세대젤트 품평회(120428) (0) | 2012.05.01 |
지리산 칠암자 순례(120407) (0) | 2012.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