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개인산행

오봉산(120317)

히말라야2 2012. 3. 22. 11:42

                                 오 봉 산 (120317)

산 행  지 : 오봉산(779m) - 강원 춘천시 북산면, 화천군 간동면

산행일시 : 2012. 3. 17.(토) 당일

산행날씨 : 맑고 포근하여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

산행코스 : 청평사 입구 선착장 - 향토음식점단지(부용2교) - 동쪽암릉 - 청평사 갈림길 - 688봉 - 홈통바위

               - 오봉산(779m) - 배후령 삼거리 - 경운산(785) - 마적산(605) - 천전리(약13Km)

함께한이 : 산친구 임종수 님과 히말라야

 

불벗님 방에 마실 갔다 오봉산에서 마적산으로 돌며 걸은 산길을 보고 언제 당일치기로 흉내를 낼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상당히

빨리 기회가 왔다. 일요일은 개인 산악회와 친구들 산악회 시산제가 있으니 토욜 당일로 다녀 올 기회가 생긴 것이다. 4명 정도

에게 번개를 치니 지난 1월초 설악에서 산 친구 인연을 맺은 <임종수>님이 함께하기로 하고, 전철 시간 확인 중 <itx 청춘열차>

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한번 타보기로 하면서 08:45 청량리역을 출발하는 열차의 2층 칸으로 예약을 했다.

 

용산 역~춘천 역까지 73분.    경춘선 “itx-청춘” 열차가 지난 2월 28일 운행을 시작했다.

승무원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KTX 열차처럼 수유실, 화장실, 전원장치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itx-청춘” 열차는

최고속도 180Km로 운행하는 준 고속열차로 KTX 다음으로 가장 빠른 열차이며, 국내 최초로 2층 객차도 투입되어 있다.

국토해양부에 신고한 운임 대비 30%를 할인하고 있어 용산~춘천간은 6,900원이고, 청량리~춘천간은 6,000원이다.

 

08:45 청량리역 출발(itx 청춘 열차)

09:45 남춘천역 도착 잠시 후 시내버스(11, 12-1)로 소양댐 향발

10:22 소양댐 도착

10:30 수운1호 승선 및 출발

10:42 청평사 선착장 도착 하선

11:00 부용2교에서 산행 출발

12:26 홈통바위 통과

12:41 부용산 갈림길

12:45 오봉산 정상

12:55 배후령 방향으로 조금 더 걷다 점심 식사( ~13:55)

14:23 배후령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15:00 경운산 정상

15:27 임도

16:13 소양댐 갈림길

16:46 마적산 정상

17:56 천전리 하산 완료

 

<산행기>

금요일 많이 늦은 시간 집에 들어와 불벗님의 산행기를 한 번 더 읽어보고, 다음날 아침 청량리역에서 itx-청춘 열차

2층에 탑승하니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28석의 좌석 중 가평을 찾아가는 일본인 관광객, 젊은 청춘 남녀, 여행을

가는 중년아지매님들, 등산복장의 산님들과 우리 두 사람 등이 가평, 춘천을 향한다.

 

청량리역 출발 한시간만에 남춘천역에 도착하고, 곧바로 1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소양강댐 상부에 하차, 청평사

배편이 매 정시에 출발한다하여 느긋하게 선착장으로 향하는데 빨리 오라 손짓하더니 28명을 태우고 출발한다.

“수운1호”에서 내려 청평사 가는 길을 버리고 향토음식점 단지 방향으로 직진하니 배치고개에서 넘어오는 도로를 따라

관광버스도 들어와 있다.

 

00구청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준비하고 있어 막걸리 한잔 얻어 마시고 부용2교에서 산행 출발에 앞서 복장을 정비한다.

산길은 계단으로 시작하여 능선에 닿으려 가파르게 올려쳐야 한다. 능선에 도착해서도 거의 정상까지 계속되는 암릉과

급한 경사로 거친호흡을 몰아쉬며 바위에 설치된 굵은 로프를 잡아당기며 올라야한다.

 

바위 위에 쇠막대와 와이어로프가 있던 것을 쇠막대를 잘라내고 옆으로 보다 굵은 쇠막대를 박은 후 굵은 로프로 연결 해 놓은 것이 설치한지 얼마 안돼 보이는 시설물이다.       청평사로의 첫 번째 갈림길을 지나 땀 흐를 만큼 올라선 후

소나무 아래 평지에서 잠시 쉬며 뒤를 돌아보니 부용산과 소양댐이 조망된다.

 

간식을 먹고 있으니 같은 열차를 타고 온 산님들이 올라와 조금 쉬었다 오시라하고 능선을 따라 걸으니 잠시 후

청평사(급경사길) 갈림길이 있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 오르니 668봉인 것 같다. 정상에서 북쪽 사면으로는 제법 쌓인

눈이 질퍽거리며 녹기 시작하여 조심하며 안부로 내려서니 세 번째 청평사 갈림길인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홈통바위를 지나 정상 주능선에 가까워지자 맞은편 배후령에서 오는 산님들과 군데군데 점심식사를 하는 산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간간히 나타나는 눈길을 조심하며 오르니 우측으로 배치고개 거쳐 부용산으로 연결되는 갈림길이

있고 곧 바로 “오봉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12:45)

인증샷 한 장씩 날리고 배후령 쪽으로 이어가다 10분쯤 후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삼겹살 사브사브>         오늘 점심은 함께 한 <임종수>님의 신메뉴로 “삼겹살 사브사브” + "라면"이다.

코펠에 맥주를 넣고 끓이며 거품을 걷어내고 끓는 맥주에 사브사브용으로 얇게 썰어온 삼겹살을 쑥갓, 상추 등 야채와

함께 넣고 살짝 데쳐서 익으면 꺼내어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사브사브를 다 먹은 후 맥주물에 라면을 넣고 끓인다.

 

지리에서 <하늘바위>님께 얻어 온 '솔방울 술'과 '막걸리'를 마시며 '맥주'로 요리한 사브사브와 라면을 먹으니 세가지

주님이 합쳐져 "삼합주"를 마시다보니 출발시간이 지연된다.  질퍽한 길 등을 걷다보니 배후령에서 오는길이 나타나고

조금더 진행하자 넓은 공터에 또 배후령 갈림길이며 이어서 나타나는 깊은 눈길은 경운산을 오르는 길로 연결된다.

 

경운산에 오르자 끝봉거처 청평사, 마적산을 가리키는 이정목이 있으니 함께 열차를 타고 온 산님들은 이곳 경운산에서

좌회전하여 청평사로 하산을 할 것이리라. 우리는 불벗님의 발자욱을 따라 밟기로 하였기에 마적산으로 Go Go 씽~

별특징 없는 능선을 걸으니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는 임도가 나타나고 맞은편으로 다시 올라서게 연결되어 있다.

 

앞으로 보이는 둥그스런 봉우리를 오르니 마적산 900m 전방의 전위봉으로 왼쪽 2.8Km 소양댐이라 표시된 이정목이

있다.  편안하게 이어지던 능선길은 마적산 바로 앞에서 조금 길게 올려치는 길로 땅이 질퍽거려 조심하며 올라서니

마적산 정상석(605.2m)이 놓여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벤치도 있으며 넓은 평지로 불을 피운 흔적도 있는 훌륭한 박지로다.

마적산 정상에서 천전리까지는 2.8Km로서 계속되는 소나무밭으로 이어지는 편안한 능선길이다.

간간히 헬기장도 있고 벤치도 나타나는 등 쉬어가기에 더 없이 좋은 길이라 벤치에 누워 깜빡 잠이 들었다 출발한다.

 

능선을 끝까지 이어가자 작년 여름 폭우에 이은 산사태로 민박집을 덮쳤던 천전리로 하산한다. 정류장 앞 마트에서

각자 하산하면 가장하고 싶은 것(?)을 실행하고 닭갈비 골목으로 가니 조금이라도 유명한 집은 길게 줄을 서야만 먹을

수 있다. 5분쯤 기다려 닭갈비에 한잔 후 춘천역에서 또 다시 itx-청춘 열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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