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팔산악회

소백산 2부(120128-29)

히말라야2 2012. 1. 31. 16:27

                                                        소 백 산 (120128-29)

산 행 지 : 소백산(小白山) 비로봉(1,440m) 국망봉(1,420.8m) 경북 영주, 충북 단양.

여행일시 : 2012. 1. 28.~ 29.(1박2일)

산행일시 : 2012. 1. 29.(일) 당일 산행

산행코스 : 달밭골 - 비로봉 - 국망봉 - 돼지바위 - 초암사

함께한이 : 김종권 부부, 그레고리백(백종대) 부부, 산티아고(강석용) 부부, 학산 이명철

           그리고 히말라야 부부 등 9명

 

소백산이 소백산이 아니었다

복어탕으로 해장하고 산행 준비를 완료한 후 빅비와 내 차를 이용하여 달밭골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바닥은 먼지가 풀풀 날리고, 날씨는 포근하고, 바람은 한 점도 없고 전혀 소백산 답지 않은 소백산 산행이다.

 

겨울 소백하면 많은 눈에 칼바람 그리고 강추위가 생각나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비로봉과 주능선만이 하얗게 빛 날뿐

상고대는 택도 없다. 그나마 비로사로 직접 떨어지는 옛길 삼거리쯤부터 눈이 나타나지만 워낙 많은 산님들의 발걸음

으로 다져놓은 터이다.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벌어져 정상 못 미쳐 샘터에서 소세지를 구워 막걸리를 한잔하며 후미를 기다리고 있으니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버스에서 풀어놓은 산님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함께 어울려 정상에 올라서니 그래도 한

가닥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함인지 그렇게 강한 바람은 아니지만 소백산 칼바람이 맞이해 준다.

 

정상석에서 부부별 인증샷을 찍고 뒤로 충북에서 세운 정상석에서 단체사진을 찍은 후 몇 년 전 부부 산행 때는 연화봉

으로 걸었었으니 이번에는 국망봉을 향하기로 한다. 주능선을 따라 목재데크 길을 걸으니 왼쪽에서 불어오는 칼바람

똑바로 걸을 수 없게 하고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린 상태에서 최대한 바람에 노출을 막은 상태에서 진행한다.

 

이후로는 나뭇가지들로 바람이 누그러지는 가운데 국망봉에 도착하고 곧바로 초암사 배점리 방향으로 하산하며

돼지바위와 봉바위가 있는 소백산의 유명한 박터에 도착하여 식사를 준비한다. 떡국 끓일 준비를 하고 있으니 종권의

옆지기가 애피타이져를 준비하고 있다.

 

훈제연어 샐러드로 생각지도 못했던 신 메뉴가 등장하는 순간이다.  소스는 종권 어부인이 직접 만들었다는데 그 맛이

가히 환상적이다.    내가 끓인 떡국 맛도 일품인 가운데 식사를 완료하고 정리하거 있으니 국공 직원이 다가와 우리가

운이 좋았다며 딱지를 끊지 못했음에 아쉬워한다. ㅎ

 

하산하며 빅비 친구에게 연락하여 초암사로 콜을 하니 낚시를 같이 하고 있던 낚시 동호회 멤버들 모두가 차를 몰고

와서 풍기로 데려다 준다.(빅비야! 고마워~~~) 달밭골에서 차를 회수하고 풍기에서는 많이 유명한 인삼갈비탕으로

저녁을 먹은 후 뻥 뚫린 고속도로를 따라 집으로 고고씽~~

 

함께한 친구들아! 그리고 어부인님들! 많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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