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반야의 낙조(101113)

히말라야2 2010. 11. 15. 13:00

 

 

반야봉(般若峰 1,734m)

전남 구례군, 전북 남원시, 경남 하동군

 

지리산의 제2봉이며

지리산을 상징하는 대표적 봉우리로

신비로운 낙조(落照)의 장관을 연출해 내는

지리 8경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여름날 작열하던 태양이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저편 너머로 숨어들 무렵이면

반야의 하늘은 온통 진홍빛으로 물들어

보는 이들을 감동케 한다.

지리산이 그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는지를

끝없이 되 뇌여도 반야봉의 낙조는 모자람이 없다

화려한 불꽃잔치와 더불어

반야봉은 운해와 함께 우리에게 인식된다.

늘 발아래 운해를 거느리고 우뚝 솟아 있는

반야봉의 장관은 비경 그것이다.

 

 

산은 하루에 두 번 우는가?
그대 운무에 휘감겨 떠오르는 태양의 빛을 기다리며 울고
이제
단풍보다 더 붉은 노을에 물들며
사위 침묵하는 어둠을 기다리며 또 우는가?
그 울음이
세상의 시름 다 지우고 돌아가니
감격에 떨며 지켜보고 있다.
산이여
지리의 반야여
눈 감고도 보이는 너를 느낀다.

                                                                                     글 : 바람앞에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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