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의 데이트(101029-31)
행 선 지 : 전국 발길 닿는 대로 .....
놀이일시 : 2010. 10. 29 ~ 31 (2박 3일)
날 씨 : 단풍놀이에 더 없이 좋은 날씨
코 스 : 왕십리 - 영월 - 부석사 - 풍기(박) - 지방도로, 고속도로 - 남해 - 하동 - 구례(박) - 왕십리
함께한이 : 어부인과 둘이서
휴일마다 홀로 산으로 튀는 남편을 원망하며 올해는 콧바람도 한 번 안 쏘여 주느냐는 원망이 들려온다.
항상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는 있지만 마음 속으로의 미안함 뿐이다.
산에 미치고, 산을 고파하며, 떼어 놓을 수 없는 산이 있으니 어찌해야할지.....
(지난 주 토욜에도 써먹은 글... ㅎ)
예약되어 있는 드라이브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으니 그냥 바람이나 쏘이면 된다한다.
남도쪽으로 먹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나서려 하니 단풍이 아름다운 곳을 드라이브하며 돌아보고 싶다 해서
집에서 출발하며 방향을 급선회, 강원도 방향으로...
고속도로를 거쳐 제천에서부터 국도와 지방도로를 갈아타며 정선을 향하고 민둥산 억새나 볼까? 하니
그냥 차로 드라이브나 하고 싶단다.
사북을 거쳐 만항재로 올라서기 시작하니 계곡에 단풍이 아름답다.
내려서 사진이나 찍어주려 하니 역시 드라이브나...
만항재 올라 잠시 쉰 후 태백 거쳐 동해안 도로를 타려 생각하는 중 부석사가 생각난단다.
네비에 부석사를 찍고 일몰 이전 도착을 목표로 Go, Go.
다행히 5시가 조금 못되어 부석사에 도착하니 많은 사진작가들이 해넘이를 찍기 위해 대기들을 하고 있다.
허나 하루 종일 그렇게 맑고 푸르럿던 하늘이 어느 틈엔가 조금씩 구름이 차는 것 같더니 해넘이는 꽝~~~
친구 부부를 불러내어 영주 한우에 한잔하고 당구장 거쳐 노래방으로...
그렇게 첫날을 풍기에서 머물고 이제 남쪽으로...
거제나 통영을 향하다 차가 밀려 남해로...
남해를 한 바퀴 돌며 장어구이로 식사 후 보리암 가는 길.
많은 관광객들의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금산에서 샤틀 마을버스로 보리암 들러 남해대교로 빠져
나가려니 해넘이가 시작된다.
무슨 골프장 근처에서 멋진 해넘이를 감상하고 하동 거쳐 구례에 도착하여 맛난 참게탕으로 저녁식사.
예까지 왔으니 예정에 없던 처갓집 방문하니 마침 제사가 있다한다.
다음 날 임실 호국원에 계신 아버지께 인사드리고 밀릴 길 생각하여 집으로...
다행히도 마눌의 표정이 많이 밝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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