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의 산

치즈봉 등반기(네번째)

히말라야2 2010. 8. 17. 11:23

 

                   티벳 치즈봉 (Mt. Kyizi 6,206m) 등정기 Ⅳ


여행일정 : 2010. 7. 25. ~ 8. 6.(12박 13일)

소 재 지 : 중국 서장자치지구(티벳) 니엔칭텡굴라산맥

동 행 자 : 대산련 경남연맹 거제시산악연맹 치즈봉 원정대(10명)와 함께

 

(제5부) 세상 속으로...


2010. 8. 1.(일)


ABC(5,400m) - BC(4,800m) - 라싸(3,700m)


어젯밤부터 불려 놓았던 시레기로 된장국을 끓여 아침 식사를 하고 짐을 정리하고 있으니 9시까지 올라오도록 부탁한

포터들이 8시가 조금 지나자 속속 도착한다.  괜시리 마음이 바빠지는 가운데 9시 조금 못되 각자 자유스럽게 BC로 하산을

시작한다.  되는대로 계곡을 따라 후미와 함께 하산하니 2시간 만에 BC에 도착하니 선두는 1시간 반 만에 도착 했다한다.

 

포터들의 짐을 가지고 오기를 기다려 라면을 끓이고 있으니 라사로 내려갔던 거제시 산악연맹 회장님과 정부연락관이 버스

와 트럭을 몰고 올라오신다.  시원찮은 버너 덕분에 라면을 불리다 시피 끓여먹고 양빠정을 거쳐 라사로 도착하니 하루 앞

당겨 사람 사는 도시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 유일하다는 한국음식점 아리랑으로 달려가 삼겹살과 함께 등정 축하주를 나누

며 “거제시산악연맹 파이팅”의 건배를 쏟아낸다.

 

 

 

 

 

 

 

 

 

 

 

 

 

 

 

 


 

2010. 8. 2.(월)


라싸(3,700m) 늦잠과 함께 긴 휴식.


짐 정리를 마치니 내일부터 이틀 동안 타고 가야 할 청장열차에서의 식사가 걱정거리다. 열차에서는 한량이 식당 칸이라고

하나 테이블이 많지 않아 동시에 식사를 할 수도 없고 조선족 가이드에게 얘기를 들으니 음식 맛도 없고, 불친절하고, 비싸

고 등등 도무지 권하지를 않고 카트에 밀고 다니며 파는 도시락도 별로라며 잔뜩 겁을 준다.

 

마침 대원들이 술안주로도 쓸 수 있는 반찬거리와 컵라면도 많은 양을 준비 했다고 하여 티벳티안 음식점에서 티벳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대형마트로 가서 열차에서 마실 맥주와 과일을 사고 포장만 뜯어서 바로 먹을 수 있다는 훈제 닭다리와

뜨거운 물만 부으면 5분 후에 밥이 된다는 도시락(즉석 식품)을 산 후, 한국음식점 아리랑으로 가서 첫날 점심용 김밥을

주문하고 저녁용 밥과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계란말이, 김치를 주문 해 놓고 호텔로...

 

우리가 묶고 있는 히말라야 호텔에서는 저녁에 식사 겸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티벳 민속 공연을 관람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시 밖으로 자리를 옮겨 한잔 더 한 후 호텔 옥상으로 올라가니 라사 시내의 야경과 함께 잊지 못

할 포탈라 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티벳의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치즈봉 야생화모음  (0) 2010.08.18
치즈봉 등반기(다섯번째)  (0) 2010.08.17
치즈봉 등반기(세번째)  (0) 2010.08.13
치즈봉 등반기(두번째)  (0) 2010.08.13
치즈봉 등반기(첫번째)  (0) 201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