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벽산악회

매봉~대금산~청우산 이어걷기(090418-19)

히말라야2 2009. 4. 22. 10:49

매봉 ~ 대금산 ~ 청우산 이어 걷기


산행일시 : 2009. 4. 18. ~ 19.(1박2일)

산행코스 : 마일리 국수당 - 우정고개 - 매봉(929.2m 야영) - 깃대봉(909.6m) - 약수봉 - 대금산(704m)

            - 청우산(619.3m) - 조가터 - 덕현리(총 19.5Km)

함께한이 : 김성한, 최창현, 안정숙, 강민규, 유재명, 강석용, 이성규, 역산 임순만 등 8명


설벽산악회 정기산행지는 고대산으로 결정 되어 있고 친구 이성규와 강석용은 야영산행을 하고 싶다고 전화는

오고, 갈팡질팡이다. 고대산 근처에서 야영을 하고 합류하는 방법도 생각 해 보나 군부대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

야영은 힘들 것 같고,...

 

금욜 오전부터 6명의 설벽 회원들에게 문자를 보내고 각개전투로 전화하여 협박(?)을 하니 내 뜻대로 박 산행

으로 변경 동참 하겠다 한다. 토욜 저녁에 태릉입구 역에서 만나기로 한 후 강경선 회원의 불참으로 최창현의

이스타나 한대로 출발, 현리에서 강석용 친구를 만나 2주전 연인~명지 산행 출발지인 국수당에 주차한 후

 

20:25 우정고개를 향한다.

별은 총총하나 음력 3월 23일인지라 달빛은 없어 랜턴 빛에 의지 해야만 걸을 수가 있다.

우정 고개에 도착하여 후미를 기다리면서 막걸리 한 병 비우고...

 

방화선을 따라 이번 산행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매봉을 향한다.

된비알을 몇 번 오르니 약 1시간여 만에 매봉 정상석이 있는 짝퉁 정상(?)에 올라 증명사진을 찍고 약 5분여

떨어져 있는 헬기장으로 이동하여 텐트 한 동과, 흉내 내어 만들어 본 비박젤트를 설치하니 훌륭한 야영지가

 

만들어 진다. 압력 밥솥에 밥을 하고 순대국을 끓이고 늦어서 더욱 맛있는 저녁을 먹고, 훈제 오리구이와

도토리묵을 안주로 폭탄주(음양곽 + 맥주)는 돌고 돈다.

저녁상을 물리고 부족한 수면제(폭탄)를 더 마시고 나니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붉은 빛을 발하며 막 떠오르는 태양을 맞아 사진 몇 장 찍은 후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콩나물국을 끊이고,

돼지불고기에 안동 간고등어 등과 푸짐한 반찬으로 훌륭한 아침식사를 한 후(완존 먹자판이네~~)

식사 후 사위를 둘러보니 멀리 삼각산 능선과 도봉산이 보이고 북으로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남으로는 우리가

 

오늘 길게 걸어야 할 깃대봉 대금산과 왼쪽으로 불기산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전장정리를 마치고 09:30이 되어서야 걷기를 시작 할 수 있었다.

매봉을 출발한지 37분 만에 깃대봉에 도착하고, 약간은 험악해 지는 능선 길을 따르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두 명의 산객을 마주하니“비박하셨어요?” 하며 부러움을 표시한다.

정상표시가 없는 약수봉을 지나고 계속되는 오르내림 짓을 하다보니 대금산에 도착한다.(12:02)

20 몇 년 전에 대금산 만을 산행했던 기억은 머리 속에서 전부 지워졌는지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 봐도 새로운 산,

 

새로운 길이다. 사과, 빵 등 간식을 먹으며 아무리 기다려도 후미 그룹이 오지 않기에 소리쳐 불러보나 대답 없는

메아리다. 한참을 기다리니 손에 자루를 든 채 오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어서오라 소리를 쳐 합류하니 단나물,

취나물, 달래 등을 채취하며 오느라 늦은 것 같기에 한소리 한다.

 

이번 산행은 나물 채취 산행이 아니고 장거리 종주 산행이니 개별 행동을 하는 것은 용서가 안 된다.

13:00 대금이 고개에서 새싹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은 후 컨디션이 좋지 않은 4명을 대보리 방향(2.4Km)으로 하산

시키고 4.8Km 거리에 있다는 청우산을 향한다.

 

중간에 임도가 나타나고 불기산 갈림길에서 청우산으로 향하며 헬기장이 있는 곳에서 한 번만의 휴식을 취한 후

편안한 능선 길을 걸으며 전방을 주시하니 청우산이 손에 잡힐 듯 하다. 마지막으로 청우산을 오르는 길은 제법 긴

오르막길인지라 힘을 내고 속도를 높이니 지난 한 주를 쉰 것이 표가 나는 것인지 허벅지가 뻐근해 옮을 느낀다.

 

이번 산행에서 정상을 밟게 해 준 5개의 봉우리 중에서는 가장 낮은 청우산이지만 오름길은 제법 길게 이어진다.

땀으로 흠뻑 젖어 오늘 산행의 종착지인 청우산 정상에 오르니 바람에 제법 시원하고 인적도 없으니 거풍(?)을

하며 바람을 만끽한다.(15:20)

 

대보리로 하산한 일행에게 차량을 회수하여 조가터로 오라 이르고 1시간 남짓 만에 하산하여 덕현리로 이동하니

캔맥주가 간절하며 먹자판 산행이 완료됩니다.(16:20)

 

 

국수당을 출발하면서

 

짝퉁(?) 매봉에 올라 

 매봉의 이성규, 강석용

 

 순대국과 저녁식사

 

 훈제 오리구이로 한 잔

 

 건배를 하고...

 

 매봉에서 맞이하는 일출

 

 미산루, 광거정을 흉내 낸 <히말라야의 집>

 

 불고기도 있구....

 

 안동 간고등어

 

 콩나물국

 

 매봉에서 출발 준비 완료

 

 산겹살.....

 

 깃대봉을 향하여...

 

 깃대봉 정상

 

 깃대봉의 석용과 성규

 

 낙엽을 러셀하고...

 

 진달래 꽃

 

 대금산 직전

 

 대금산에 올라

 

 방화선 따라 가야 할 능선길

 

 대보리와 윗두밀 갈림길..

 

 청우산으로 향하는 임도

 

 청우산 오름길에... 성규

 

 청우산 오름길에 유재명

 

 댑배 한 대 피우고...

 

 이름 모를 꽃(아시는 분 갈켜주셈)

 

 청우산 정상의 이성규

 

 청우산 정상

 

 

 조가터의 모델하우스??

 

 현리에서 아이스크림과 맥주 한 잔

 

 산에서 채취한 단나물과 취나물...

 

 편육과 쟁반 막구수로 또 한 잔 ...

'설벽산악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취나드B 길[63]  (0) 2009.08.11
용화산(090517)  (0) 2009.05.18
해룡산과 시산제(090321/22)  (0) 2009.03.31
몽가북계 다녀온 길...  (0) 2009.02.23
[스크랩] 검단산 (장애아동들과)  (0) 2009.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