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팔산악회

칠갑산(161204)

히말라야2 2016. 12. 8. 10:01

칠갑산(161204)

  

 

산행한곳 : 칠갑산(七甲山, 561m, 충남 청양)

산행일시 : 2016. 12. 4.() 10:12 ~ 14:37(4:25)

산행날씨 : 흐리지만 포근하고 산행하기 좋은 날

산행코스 : 천장호 정상아래 점심(1시간 반) - 칠갑산 정상 장곡사(8km)

함께한이 : 용두팔 친구들과 히말라야

  

 

계곡이 깊고 급하며 지천과 계곡을 싸고돌아 7곳에 명당이 생겼다는 데서 칠갑산(七甲山)이라 부른다.

백운동 계곡 등 경관이 좋고 주위에 대덕봉(大德峰472m), 명덕봉(明德峰320m), 정혜산(定惠山355m)

산세가 '충남의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험하고 아름다워 197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남쪽의 잉화달천(仍火達川), 동북쪽의 잉화천(仍火川), 서남쪽의 장곡천(長谷川)과 지천천(之川川),

서북쪽의 대치천(大峙川) 등이 흘러 금강의 상류로 유입한다.

  

 

20169월 백두대간을 마무리 한 용두팔 친구들이 새로운 계획으로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을 찾기로 했단다.

개인적으로는 반 이상은 다녀왔을 것으로 생각되는 가운데 100대 명산의 동참 보다는 가끔은 친구들 얼굴 보러 참석할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에 군에서 전역한 친구가 청양에 터를 잡고 눌러 앉아 행복한 삶을 살아가며 칠갑산으로 초대를 했다고 한다.


가끔 어울려 산행을 하는 반바지 친구들을 꼬드겨서 함께 차에 오른다.

34명의 친구들과 어부인들을 모신 차는 10시가 조금 못되어 천장호에 도착 단체사진으로 출정식을 마치고 산행을 출발한다.

청장호 출렁다리를 먼저 건너 친구들을 사진에 담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잦은 쉼을 가지며 막걸리를 한 병씩 비워가며 오른다.


동기들 산악회에 처음 나온 친구부터 얼굴을 자주 보는 친구들까지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끊임없이 수다는 이어진다.

완만한 능선을 가다 쉬다 반복하며 정상 아래 도착하여 마치 용두팔 친구들을 위한 자리인양 너른 공터가 나타나 자리를 잡는다.

야크치즈를 시작으로 항정살로 안주하고, 황태채, 콩나물, 소세지를 넣고 부대찌개 라면을 끓이니 이렇게 맛있는 라면은 처음?


맛과 즐거움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정상에 발을 딛는다. 선두그룹이 정상을 먼저 거쳐 가고 후미그룹도 삼삼오오 인증샷을

찍은 후 장곡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오랜 군생활을 마감하고 고향인 청양에서 귀농활동 중인 어장군이 예약한 식당으로

이동하여 시원하고 구수한 옻닭에 흥겨운 뒷풀이를 마치고 어장군 집을 구경하고 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