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골과전람회길(160917)
설악산 토막골(160917)
산행한곳 : 토막골과 전람회길 - 강원 속초
산행일시 : 2016. 9. 17.(토) 08:30 ~ 17:56(9시간 26분 소요)
산행코스 : 설악동 – 토막골 – 형제폭포 – 전람회길 – 설악동(약 11Km)
산행날씨 :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으나 흐리기만 한 산행하기 좋은 날
함께한이 : 임대표님 부부, 안병창 그리고 히말라야
추석 명절 뒤로 긴 연휴지만 처갓집 갈 계획이 없다하여 설악을 향하기로 한다.
창원의 친구는 지리에서 만나자는데 교통편이 힘들어 다음에 만나기로하고 서울로 발령 받은 후배 병창을 꼬득이고 임대표님네도
초대한다. 이어서 빅샘한테서도 전화가 오더니 ‘한편의시를 위한길’에도 초대를 받아 일정을 조율하고....
16일 저녁 출발하여 눈 좀 붙이고 17일 1코스 산행을 하고 저녁에 빅샘 일행과 합류하여 오랜만에 릿지 산행을 하기로 확정한다.
일기예보에서는 토요일도 일요일도 비 소식을 전하니 상황에 따라 코스를 택하기로 하고 천호역에서 접선 후 설악동에 도착하여
속성으로 수면제를 마시고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빗방울이 비치기 시작하고 오랜만의 산행이니 짧은 코스를 선정해 달라는 압력에 비가 내려도 산행이 가능할 것
같은 토막골을 염두에 두고 청봉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8시 반에 산행을 출발한다.
잠시 비치던 빗방울이 그쳐주기에 점심 먹을 때까지 만이라도 참아주기를 부탁하며 계곡으로 진입한다.
쉬엄쉬엄 걸어 형제폭포에 도착하여 한참을 쉬며 즐기는데 구름 사이로 햇볕이 비치니 너무 짧게 잡은 것을 잠깐 후회하고 우회
하여 전람회길로 올라선다. 외설악 조망이 좋은 바위 위에서 한껏 즐기고 폭포 상단에 올라 훌륭한 오찬을 펼친다.
1차 삼겹, 2차 오리, 3차 부대찌개라면에 막걸리, 맥주, 겨우살이주로 약간의 과음을 한 후 건계곡을 따라 주등로에 올라선다.
전망대에서 다시 외설악을 조망하고 있으니 안내산악회를 따라 왔다는 부부 산님이 안주는 있는데 술이 없다기에 남은 소주를
꺼내어 대접하고 서울행 버스편도 알아봐주고 하산. 늦게 도착할 것 같다는 빅샘 일행이 5시면 도착한다기에 서둘러 하산해서
만나 설악항의 상민이네 횟집에서 오랜만의 만남을 축하하며 한잔하고 임대표님 내외는 봉평으로, 우리는 설악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