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GEORGIA)와 카즈벡을 아시나요?
1. 조지아(Georgia)를 아시나요?
지인들에게 조지아의 카즈베기 산을 간다고 말하니 미국의 조지아 주를 떠올리며 미국으로 가는 줄 안다.
그래서 옛 국가명이 그루지야(Gruziya)라고 다시 말하면 그제서야 구 소련에서 독립된 나라라는 정도는 알고 있는 것 같다.
공식 명칭 조지아 공화국(Republic Of Georgia)은 유럽과 아시아 사이의 캅카스 산맥 남쪽과 흑해 동쪽에 있는 공화국이다.
면적은 7만 7000㎢, 인구는 463만 841명(2008년 추계)으로 북쪽은 러시아, 남쪽은 터키와 아제르바이잔, 남동쪽은
아르메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수도는 트빌리시로 1936년 소비에트 연방을 구성하던 공화국의 하나인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을 이루고 있다가, 1991년 4월 9일 독립하였다.
현재 조지아의 영역 안에는 친러 성향으로 이 나라에서 독립하려고 하는 압하스와 남오세티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지역들은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승인받았을 뿐 대다수 국가들로부터 독립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소비에트 연방의 공산당 서기장으로 국가 원수였던 스탈린(본명: 이오세브 주가슈빌리)이 조지아 출신이다.
흑해에 면한 서부는 습윤한 아열대 기후지역, 동부는 건조한 스텝 지역이다.
주민은 조지아인(그루지야인)이 70%, 아르메니아인이 8%, 러시아인이 6%, 아제르바이잔인이 6%, 오세티아인이 3% 등이다.
아열대 농업지대에서는 차·귤·레몬·담배·올리브의 재배와 양잠이 행해지며, 동부에서는 양의 이목(移牧)이 성하다.
지하자원(망간·석탄)과 수력자원이 풍부하여, 제철, 기계, 트럭 등의 공업이 발달해 있다.
또한 조지아와인은 포도 알맹이와 껍질, 씨를 통째로 으깨 독특한 황토항아리 발효법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세계에서 와인을 최초로 만들었지만 유리병 제조 기술이 프랑스보다 뒤져 프랑스 와인이 먼저 알려졌다고 한다.
(조지아 가이드 말) (펌)
2. 코카서스 산맥과 카즈벡(Mt. Kazbek, 5,047m)
카스피해에 접해 있는 독립국가연합의 아제르바이젠 공화국 수도 바쿠에서 북서쪽으로 흑해를 향해 1,500㎞의 길이로
뻗어 있는 코카서스 산맥은 동서양을 나누는 역할을 한다. 러시아인들이 카프카스산맥 이라 부르고 있는 이 산맥은 길이
뿐만 아니라 남쪽으로 110-180㎞에 이르는 넓은 산자락을 펼쳐 전체적으로 커다란 산군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몽블랑(4,807m)을 유럽 최고봉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지리학적인 면에서 보면 이 코카서스산맥의
주봉인 엘브러즈(5,642m)가 유럽의 최고봉이다. 엘브러스를 중심으로 센트럴 코카서스 지역에는 카즈벡(5,047m),
시하라(5,000m), 디치타우(5,198m), 코시탄타우(5,150m) 등 5,000m급 봉우리가 여러 개 솟아 있다.
그중 카즈벡은 조지아어로 ‘얼음산’을 뜻하며 프로메테우스가 신에게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 준 죄로
쇠사슬에 묶여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형벌을 받은 신화 속의 바위산이다.
코카서스 산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봉 중 하나이며 높이는 5,047m이다.
흑해에서 카스피해까지 북서에서 남동으로 뻗은 코카서스 산맥 중앙부에 있으며, 두꺼운 빙하로 뒤덮인 성층화산이다.
200Km 서쪽으로 카프카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엘브러즈(5,642m)가 솟아 있다.
안산암과 유문암의 용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발고도 3,300m 이상은 빙하로 덮여있다.
산기슭의 완사면은 방목지로 이용된다.
카즈벡에는 6~7개의 등반루트가 있는데 러시아 알파인 그레이드로 2급부터 5급까지 있는데 우리가 오른 루트는
게르게티 빙하(Gergeti Glacier)를 따라 오르는 서면 루트로 비교적 쉬운 가장 인기 있는 노멀 코스이다.
일부 구간에서 설사면이 결빙될 경우 위험 할 수 있으나 크램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리 없이 오르내릴
수 있다. 그러나 고소에서 오는 체력의 약화와 오후가 되면 눈이 녹아 해발 4,000m 아래를 등반할 때는 눈이 발목이상
빠지고 크레바스가 발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최소 산행시간을 14~16시간 이상 잡고 새벽 일찍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
해발 1,700m에 위치한 소도시 카즈베기를 출발 고산목장을 가로질러 게르게티 빙하 위 기상대 산장에 베이스 캠프를 구축,
해발 4,500m의 마일리 고원(플라토)을 지나 정상을 등정할 수 있다. 영국인 더글러스 프레시필드(Dougras Freshfield)가
초등을 했고 등반 시즌은 6월~9월이며 1년에 약 5,000명 정도가 찾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