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산

조지아를 떠나며~~

히말라야2 2015. 8. 25. 14:04

 프로메테우스 신화의 산 카즈벡(Mt. Kazbek)

 

 

산행한곳 : 카즈벡 (Mt. Kazbek, 5,047m)

여행일정 : 2015. 7. 24. ~ 8. 3(9박 11일)

산의위치 : 조지아(Georgia)와 러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센츄럴 코카서스 지역

동행한분 : 푸른여행사 그린산악회 카즈베기 원정대원들과...

             장용구님(한국인 최고령 등정자), 이종완님(한국인 최초 엘브러즈, 카즈벡 동시 등정자),

             이호섭님(한국인 최초 엘브러즈, 카즈벡 동시 등정자), 이명섭님, 박월임님(한국인 여성 동시 초등),

             임찬호님 & 김효송님 부부(한국인 부부 초등 및 여성 동시 초등), 안병창님(엘브러즈, 카즈벡 동시등정)

             빅샘 김태삼, 그리고 히말라야 임순만(이상 10명)

등반코스 : 카즈벡 노멀 루트(사메바 성당 - 게르게티 빙하 - 메테오산장(B.C) - 세락지대 - 플라토 -

             남서면 노멀루트 - 카즈벡 Summit - 메테오산장 - 사메바 성당

이동경로 : 인천 - 카타르 도하 - 조지아 트빌리시 - 쥬타 - 카즈베기 스탭언츠민다 - 사메바성당

 

일정별 운행경로

7월 24일(금) : 인천 - 도하(환승) - 조지아 트빌리시 (관광 후 숙박)

7월 25일(토) : 트빌리시 관광 후 - 쥬타 (관광, 까르프 방문 이동 후 숙박)

7월 26일(일) : 고소적응 훈련<차우케비 산군의 테투피크(3,250m) 등반>

7월 27일(월) : 쥬타(Juta) - 카즈베기(Kazbegi) - 츠민다 사메바 성당 방문, 폭포관광 등 휴식

7월 28일(화) : 등반<츠민다 사메바성당 - 아리샤 패스 - 게르게티 빙하 - 기상대산장(Meteo Station, 3,680, B.C)>

7월 29일(수) : 고소적응훈련(기상대 산장 - 베틀레미(White Church, 3,940m) 왕복 후 휴식

7월 30일(목) : 카즈벡(Mt. Kazbek) 등정 후 기상대 산장

7월 31일(금) : 기상대산장 - 카즈베기 마을 하산 후 휴식

8월 1일(토) : 카즈베기 - 트빌리시

8월 2일(일) : 트빌리시 관광 후 - 도하(환승)

8월 3일(월) : 인천공항 도착 후 해산

 

2015. 8. 1.(토)   카즈베기여 안녕, 조지아여 굿바이~~

 

철수하는 날이다.

아침까지도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 대충 음료만 마시고 짐을 챙겨 나오니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 되는 벤츠로 바뀌어 있다.

3시간 거리의 트빌리시로 돌아가는 길은 왕복 2차로에 지난 수해의 여파인지 공사 하는 곳을 통과하느라 조금 지체 후

미네랄워터가 흐르느 곳에서 신기한 듯 신발을 벗고 들어가 체험 관광을 하고 주변에 펼쳐지는 풍광을 감상하며 달린다.

 

올 때 들렀던 식당에서 똑 같은 스타일의 식사를 하고 한참을 달리니 관광코스로 들어 있는 와인공장 ‘와이너리’를 들른다.

다른 관광객 설명과 안내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안내를 받아 와인 저장고를 들어서니 지하에 엄청 큰 시설 속에 한없이

많은 와인이 제조되고 숙성되고 있다.

 

한가지, 와인은 조지아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만들었고, 껍질과 씨 등 포도 전체를 토기로 만든 통에 넣어 숙성 시키는

방법을 썼다고 하기에, 와인은 프랑스가 제일 먼저 아닌가? 하니, 자신들은 포도주를 보존, 상품화할 병을 만드는 기술이

없었기에 프랑스보다 늦게 알려진 것일 뿐이라고 한다.(가이드 말)

 

넓지만 척박한땅 덕분에 그곳에서 자란 포도가 더 맛이 있어 와인 역시도 자신들의 와인이 가장 품질이 좋다고 하는 주장을

받아주니 야외로 안내하여 와인 시음을 하잔다.  화이트와인, 오렌지와인, 레드와인을 차례대로 맛을 보니 나야 모든 술의

맛을 모르는 것처럼 와인 역시도 맛이 어떤지 모르는데 일행중 와인 맛을 아시는 분께서 맛이 괜찮다고 평을 해 주신다.

 

다음은 역시 정해진 코스로 와인을 판매하는 곳.

마나님 선물(?)로 레드와인 1병에 25라리(12,700원 정도)씩 2병을 주문.

호텔에 도착하여 짐만 내려놓고 시내 관광 길에 나선다.

 

시인 푸쉬킨이 극찬했다는 유황 냄새 그윽한 온천에 도착하니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한다는데 4인기준 방 1칸에 00라리?

어쨌든 결국 온천은 하지 못했지만 제법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 서울에서 확인하니 바로 근처에 대중온천이 있는데

각 3,000원, 5,000원하고 타월 빌리고 때 밀고, 거품마사지 등을 이용하면 약 1만원정도로 전체 15,000원 정도면 훌륭한

온천을 할 수 있다는 정보를 뒤늦게 알았다. ㅎ ㅎ)

 

거리 잠깐 구경 후 강변에 공연도 보면서 조지아 정식을 먹을 수 있다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나오는 음식을 보니 조지아

전통식은 전부 똑 같은 것 같다. 식사 중 맥주를 마시고 있으니 아주 가끔씩 한 팀이 나와서 전통 춤을 잠깐 추고 들어가기를

반복, 식사 끝내고 나가려니 귀에 익숙한 노래를 들려주기에 잠깐 듣고 있으려니 술이 거나한 조지아 커플이 나와서 정열적

으로 춤을 추다 악기 쪽으로 넘어지며 상황 종료되어 식당을 나선다.

 

트빌리시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으로 올라가는 ‘푸니큘라’(궤도열차)를 다음 날 탈 예정이라기에 지금 올라가서

트빌리시 야경이나 한번 보러가자니 차를 이용하여 꼭대기까지 올라가 버린다.

야경이야 서울만큼 화려한 곳이 별로 없을 터이니 이 정도라는 것을 맛보는 것으로 상황 종료.

호텔로 돌아와 몽블랑을 가야하는 빅샘에게 남은 식량과 부식을 전부 넘기고 한잔하다 조지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2015. 8. 2.(일)

 

공항 도착까지 관광이 잡혀 있어 전날 밤 마츠민다 언덕에서 야경 구경 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사메바 성당'을 들른다.

(트빌리시 사메바 성당 :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에 걸쳐 완공된 트빌리시 성 사메바 대성당(성삼위일체교회)은

조지아 정교회의 대표적인 성당으로 정교회 독립 1500주년과 조지아 독립공화국 설립을 기념하기 위한 조지아의 대표적인

성당 가운데 하나이다.)

사메바 성당을 거쳐 조지아 역사문화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오니 무더위 속의 관광은 산행보다 훨씬 힘들다며 어디 시원한

곳에서 치맥이나 먹자고한다. 점심을 고지대인 마츠민다 언덕 위의 식당에서 전통식으로 먹으며 시간을 보낸 후 거리상점

(street market)에서 쇼핑을 잠시 한 후 결국 메데키 광장 근처에서 쉬며 맥주 한잔마신 후 공항으로....

트빌리시에서 카타르 도하에 도착 대기 시간이 너무 짧아 곧바로 인천행 비행기로 갈아타고,

2015. 8. 3.(월) 16:00 인천에 도착하며 카즈벡 원정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룸스호텔을 떠나면서...

 

 

 

 

미네랄 워터가 흐르는 곳...

 

 

점심 식사...

 

 

 

 

 

와이너리 방문...

 

 

 

 

로얄 온천...

 

 

 

 

 

저녁 식사...

 

 

 

 

 

 

트빌리시 야경...

 

 

트빌리시 사메바 성당...

 

 

 

 

 

 

조지아에서의 마지막 식사...

 

 

길거리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