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곡백운(140824)
설악산 곡백운(140824)
산행일시 : 2014. 8. 24.(당일산행)
산행날씨 : 맑고 구름조금인 일반적인 여름날
산행코스 : 백담사 - 수렴동 - 백운동 - 곡백운 - 서북능선 삼거리 - 한계령
함께한이 : 안병창, 김인백, 김영명(첨밀밀), 그리고 히말라야
추석연휴 일본 북알프스 산행을 함께할 님들을 대상으로 훈련 겸 팀웤 산행을 하자는 번개를 친 후 4인의 멤버들이 함께 하게된다.
독주골을 염두에 두고 오색행 버스를 확인하니 매진이라 백담사행 버스를 예약하고 곡백운을 향한다.
용대리 도착하여 짐을 정리한 후 백담사까지는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전날 부산에서 1,000명의 불자들이 봉정암에 올랐다더니 쉴 새 없이 마주 내려오는 분들과 교행을 한다.
설악은 그동안 딱 두 번 와봤다는 첨밀밀님, 비탐은 거의 하지 않은 인백씨에게 황장폭포부터 시작하여 흑선동 계곡, 길골, 곰골,
귀떼기골, 가야동계곡 등등의 진입로를 설명(?)하며 오세암 갈림길에 도착하여 넘치는 듯한 막걸리 한병을 비우고...
수렴동을 거쳐 백운동에 도착, 주위를 살핀 후 백운동 계곡 안으로 접어든다.
심마니 박터에서 긴 쉼을 가지며 막걸리 두병을 비우며 짐을 줄인 후 본격적인 골 탐방에 나선다.
그동안 가을장마의 영향으로 풍부한 수량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가운데 계곡을 지그재그 건너며 직백운과 곡백운 갈림길에 도착한다.
최근 바위에 매달리느라 긴 산행이 오랜만인 두사람이 조금씩 쳐지기 시작하니 북알 전 훈련에 나서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ㅎ
가급적 계곡치기 위주로 산행을 하다 수량 때문에 숲길로 살짝 우회하며 백운폭포 못 미친 곳에 도착하니 한 무리의 산님들이 하산을 하고 있다. 약간 미끄러운 구간에 도착하나 바위도 말라 있고 릿지화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하며 일행을 보조한다.
바로 위 백운폭포에 도착하니 2시가 다 되어 점심상을 펼치고 삼겹과 도시락으로 푸짐한 식사시간을 갖는다.
폭포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폭포위로 올라선 후 환상의 알탕 장소에 도착하나 일행 중 여성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풍부한 수량으로 너른 암반을 따라 흘러내리는 아름다움을 눈에 넣으며 곡백운의 절경을 즐기고 책바위 삼거리에 도착 후 휴식.
왼쪽 지계곡을 따라 서북능선 삼거리에 도착 후 한계령에서의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도둑바위골을 버리고 주등로를 따라 하산.
설악루에서 옷을 갈아입고 108계단을 내려서자 버스가 도착한다.
18:30분 한계령을 출발한 버스는 고속도로가 밀린다며 국도로 우회하며 22:00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동서울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