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울산바위 서봉(140105)

히말라야2 2014. 1. 9. 16:10

울산바위 서봉에서의 러셀 산행(140105)

산행한곳 : 설악산 울산바위 서봉 

산행일시 : 2014. 1. 5.(당일) 09:22~14:30

산행날씨 : 맑은 후 약간 흐려지는 포근한 겨울날

산행코스 : 폭포민박 - 용소골 - 울산바위 서봉 - 계조암 - 설악동

함께한이 : 히말라야 나홀로

 

오늘도 역시 비선대 다리를 막아 놓았단다.

전날 무너미 고개에서 살펴보니 공룡으로 향한 흔적이 남아 있어 모처럼의 동계 공룡 산행을 생각했었으나 아쉬움을 접고 만만한

울산바위 서봉을 향한다.  매식하고 라면 하나와 구운 계란을 챙기고 택시를 불러 폭포민박으로 진입한다.

 

예상대로 전혀 인적이 없는 가운데 폭포민박 앞 계곡을 조심히 건너 발목까지 빠지는 눈에 발자국을 남기며 걷는다.

용소골 까지 그리 멀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한참을 가도 출입통제 표지판이 나타나지 않아 GPS를 열어보니 아직도 한참을 더

가야한다.    대충 방향만을 쫒아 가다보니 낯익은 계곡이 나타난다.

 

계곡 옆 등로를 따라 울산바위 서봉 코스에서의 뚜렷한 지형지물인 큰 바위를 찾아 잠시 쉼을 한다.

이제 가파른 능선을 따르는데 눈이 조금씩 깊어지고 뒤로 밀리기 시작하여 스틱을 짚은 두 팔에 힘이 들어간다.

그렇게 눈길에 흔적을 내며 오르는데 제법 많은 땀방울이 흘러 내려 모자가 촉촉이 젖을 즈음 전망바위에 당도한다.

 

서봉 아래 안부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어 놓고 서봉 오름을 시도하나 정상 직전에 많은 눈과 바위에 녹다 얼은 얼음 지대에서 발길을

돌려 내려오니 발자국을 뒤따라 온 산님들의 선두가 올라온다.

조용히 라면이나 끓여 먹으려다 시끌벅적 할 것 같아 인사를 나누고 계조암을 향한다.

 

신경을 곧추세우며 등로를 찾아 큰 바위굴에서 라면이나 끓이려니 5인의 산님들(산오름짓 식구들)이 반겨주며 식사나 같이 하잔다.

염체불구하고 붙어 앉아 잠시 산 이야기를 나눈 후 먼저 하산을 한다.

스마트폰으로 우등버스를 예약 후 순대국을 안주로 취침용 쐬주 한 병 마시고 탑승하니 어느 틈에 동서울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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