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팔산악회

불암산과 치악산(100206-07)

히말라야2 2010. 2. 8. 12:47


<<<불암산에서 치악산으로>>>


불암산...

 

산행지 : 불암산

일   시 : 2010. 2. 6.(토)

코   스 : 당고개역 - 덕능고개 - 정상 - 불암사

동행자 : 송죽산악회원님들 12명 + 김태삼 그리고 히말라야

 

 

2010년 2월 6일

 

10:20 애마에 배낭 두개를 싣고 불암산 불암사 입구로...

10:40 올드제이님을 만나 당고개 역으로..

11:00 당고개 역에서 “송죽산악회” 회원님들, 김태삼(빅샘) 등과 합류

11:10 산행 출발

11:30 덕능고개에서 김태삼 인사 소개 및 복장 정리

12:00 첫 번째 작은 봉우리 도착하며 이산가족 발생.

         정상 지나 거북바위에서 합류 후 휴식과 함께 막걸리 한 잔 후

         불암사로 하산...

13:20 하산 완료 후 옻오리(소나무집) 집으로 이동

         빅샘 EBC 설명회 및 질문과 답변..

16:10 설명회 완료 후 태릉입구 역으로..

17:15 엘리야, 로부제를 만나 원주로...

 

 

 

 

 

 

 

 

 

 

 

 


치악산...

 

산행지 : 치악산(稚岳山, 1,288m, 강원도 원주군 소초면, 횡성군 강림면)

일   시 : 2010. 2. 6. ~ 7. (1박 2일)

코   스 : 행구동 관음사 - 고둔치 - 비로봉 - 헬기장(중식) - 입석사 - 황골

동행자 : 당일팀 : 용두팔 곽형근, 김종권, 박찬정, 송봉환, 송재혁, 이장원, 조병국 등 7명

            야영팀 : 이성규(엘리야), 임순만(히말라야), 유재명(로부제) 등 3명

 

행구동 관음사를 네비에 찍고, 고속도로를 달려 원주에 도착한다.

엘리야가 쏘는 추어탕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네비의 안내대로.....

 

20:20 관음사에 도착하였으나 너무도 생소하다.

원주 토호 고둔치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하니 관음사가 맞고 조금 내려가서 천신굿당을 찾아 옆으로 들면 된다한다.

하산하며 확인한 바, 입석사를 관음사로 착각한 것이다.

 

20:26 행구동 통제소를 통과한다.

그야말로 쉬엄쉬엄 고둔치를 향하는데 바닥은 눈이 녹났다 꽁꽁 얼어 완존 빙판길이다.

스틱 두 자루에 의지하며 아주 조심을 하며 야밤을 걷는다.

 

일욜 오후부터 풀릴 것이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그다지 춥지 않은 가운데 21:48 고둔치에 도착한다.

비로봉 방향으로 10분거리의 헬기장이 원주시내 야경 전망이 좋다하나 다음 날 아침 국공과의 실랑이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어 향로봉 쪽으로 이동하며 가까운 거리에 있는 헬기장에 로부제표 텐트를 설치한다.

주위 조망은 좋지 않으나 아늑하여 한둔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이다.

 

텐트 속에서 꽃등심을 안주로 엘리야표 약주와 맥주를 혼합 몇 바퀴 돌고나니 취기가 올라온다.

고둔치로부터 잘 도착 했는지 확인하는 전화가 오고, “그레고리 백”에게는 오래된 더덕주가 잘 있는지 확인하는

통화도 하고...    밤 12시가 조금 넘어갈 즈음 잠자리에 든다.


2010년 2월 7일

07:20 엘리야가 먼저 일어나 일출이 시작된다며 사진 찍으러 나오란다.

07:24 나뭇 사이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카메라에 담고 아침 식사 준비.

 

(떡만두국 끓이기)

1. 버너를 피워 물을 끓인다.

2. 끓는 물에 떡과 만두를 넣는다.

3. 준비해간 양념(파, 마늘, 깨소금, 다시다, 참기름, 맛선생)을 넣고 끓인다.

4. 떡이 익을 즈음 계란을 풀어 넣고, 김을 살짝 구워서 부셔 넣는다.

5. 소금으로 간을 하고 김치와 함께 먹는다.   ㅎ  ㅎ

 

09:25 휴지로 설거지 후 텐트를 철수하고 짐을 꾸려 다시 고둔치를 거쳐 서울에서 새벽 열차를 타고 치악산으로

오는 친구들을 만나러 4.8Km 거리의 비로봉을 향한다.

09:40 원주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헬기장에 도착, 휴식 후 자켓을 벗고 이어 걷는다.

 

11:23 친구들의 위치를 확인코자 봉환에게 전화하니 남은 거리가 비슷한 것 같다며 12시쯤 정상에서 만나자 통화하고

있으니 이명철 교수로부터 전화가 온다.  백덕산을 가고 있는 중이라며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산행하고 서운했던 친구

에게 술 한 잔 따라 주고 오라는 충고(?)를 해준다.   사과 반쪽 베어 물고 남은 거리를 좁히기 시작한다.

 

11:55 비로봉에 도착하니 친구들은 아직이다.

먼저 증명사진을 찍고 맑은 하늘에서 따뜻하게 내려주는 햇볕을 받으며 금문 고량주와 함께 친구들을 기다린다.

 

12:15 송봉환을 선두로 친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봉환으로부터 월악산, 주흘산 등 주변 산세를 설명 듣고 앞에 보이는 헬기장으로 이동하여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다.

 

12:55 헬기장에서 순대국을 끓이고 있으니 누군가 카메를 들이대며 “사진 좀 찍겠습니다~~” ㅠ ㅠ

어찌어찌 해결하고, 순대국과 버섯 사브사브, 라면 등을 안주로 음주를 하고, 황골을 목표로 하산을 한다.

관음사 코스와 마찬가지로 등산로는 온통 빙판길 아니면 돌길로 이어진다.

 

입석사 조금 못 미쳐 빙판길이 사라지는 것 같으니 아이젠을 풀고 있어 후배 로부제와 먼저 하산하고 있으니 한

친구가 미끄러져 팔뚝 골절에 눈썹 부위가 찢어졌단다.  다행히 친구들 중에 한의사, 양의사가 있어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병원을 거쳐 원주역 근처 “남경막국수”에서 하산주로 조금은 씁쓸한 산행을 마무리 한다.

 

믿는 도끼 로부제 덕분에 봉환이 제조해 건네주는 소폭을 몇 잔 마시고 차에 오르니 지하주차장에서야 깨어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