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팔산악회

8월 정기산행(천태산)

히말라야2 2008. 8. 21. 15:46

 

                          <<<이 글은 산악회 조병국(포곡)이 작성한 글을 퍼다 놓은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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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 2008년 8월 15일(금, 당일산행)

 

교통편 : 전세버스 (금성관광, 44인승)

 

산행지 : (714.7m, 충북 영동군 양산면, 충남 금산군 제원면)

 

산행시간 : 약5시간 (am10:30~pm3:30  중식, 재길사고수습시간포함)

참석자 : 임순만, 조병국, 이명철, 이제만, 김규일, 김세봉, 황기수, 박찬정, 유광수, 곽형근, 심재길, 김창덕, 김문성,

            이한열, 김형수, 원창연, 이승배, 황병국 부부(19명)

날씨 : 후덥지근하고 습도 높았고, 하산 끝 무렵 부슬비 조금


노원에서 4명, 잠실에서 15명 등 총 19명이 탑승한다.

적은 인원이지만 대형버스를 이용해 충북 영동에 잇는 천태산에 도착, 비 온다는 예보와는 달리 흐리기만 할 뿐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다.

 

명철이의 리드 하에 몸 풀기 체조를 한 다음 들머리를 A코스로 하고 산에 든다.

초입에서 200여 미터 가니 청주 나무터널같이 나무로 터널을 형상한 진입로를 삼삼오오로 모여 지나니 눈앞에 웅장한

은행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약 10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용문산에 있는 은행나무의 동생뻘 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우측 산머리를 돌아 본격적인 산행에 들기가 무섭게 예상했던 암릉지대가 나온다.

밧줄을 움켜쥐고 하나 둘 오르기 시작, 곧 이어 체력들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산이 되다” 는 등 “아기자기하다”는 등 의견이

 

분분해지기 시작한다.

암릉 하나를 지나고 조금 올라가니 또 암릉인데, 이번 건 수락산 기차바위보다도 더 길어 보인다.

일부는 우회하기로 하고 대부분은 제만이와 순만이의 리드하에 밧줄잡고 let's go

 

여기서부터 황병국이는 잘  안보였다. 마나님은 친구들과 같이 올라오고..ㅎㅎㅎ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황병국이 그로기상태가 되 마나님이 대신 배낭 메고 올라오고 ----

하산 시에는 날아다녔음(몸이 늦게? 풀리는 체질 이라는디, 글씨 물에선 물 찬 제빈디) 땅에선 좀체 힘을 못 쓰네...

 

정상을 거쳐 삼거리 넓은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산하는데 이때 까지는  무사무탈

헬기장 에서 사고 발생....  이런 제길의 심재길이 다리 근육통으로 약 1시간 30여 분간 지체, 불행하게도 이번 산행에는

의사 친구들이 한명도 없었다.

 

승배가 세봉이의 옷핀으로 피 볼려고 찔러대고, 병국인 마사지하고, 형수도 마사지하고  의사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응급조치 물어보고 ... 등 등 등  

먼저 내려갔던 순만이도 다시 올라오고 승배는 피 안 나온다고 119부르자고 하고,

 

아니면 확 묻어버리고 가자(안타까움에)하고 등 등 등 

여러 친구들의 정성스런 노력에 119는 안 부르고 겨우 일시 회복시켜 무장해제? 시킨 후 하산.

재길 배낭은 나와 한열이가 교대로 메고 내려오고.....

 

하산은 완만한 능선코스인 D코스로 해서 영국사 거쳐 주차장으로, 영국사 지날 무렵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날머리 부근에서 간단한 족탕하고, 주차장에서 간단히 파전에 맥주한잔 , 서울로-----

버스 안에서는 베이징올림픽 중계 보면서 ... 

 

노원에서 4명이서 헤어지기 섭섭해서 한잔 더(명철아 고마워), 2차는 당구치러 나는 하수라 �지?

집에 오니 12시 조금 넘었다.

천태산~ 산 높이는 작지만 쉽지 않은 산 이다. 들머리부터 정상까지 능선 및 내리막은 거의 없고 계속되는 암릉과 지속적인

 

오름 코스라 여러 친구들이 땀께나 흘린 것 같다.

기억에 남을 만한 산행이었다.

황기수가 양념세트를 참석자 전원에게 증정했고, 곽형근이 보드카를 협찬했다.

 

고마운 친구들의 마음.

끝으로 재길아 친구들 말 들어라. 월요일 무조건 병원 가서 진찰 받도록,,,,,

담 주 일요일은 어디로 갈까? 기차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