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에 봉선화 물을 들이면서'- 허난설헌(1563 ~ 89), 김지용
역금동이에 저녁 이슬 규방처럼 맺히면예쁜 아씨 섬섬옥수 곱기도 해라빨간 꽃잎사귀
찧어내어 쪽잎에 말아등불 앞에서 곱게 돌돌 묶었다가새벽에 일어나 발을 걷어올리면거울에 비치는 밝은
빛을 보노라풀잎을 주울 때면 붉은 범나비 날 듯거문고 탈 때는 놀란 복사꽃잎 떨어지네두 볼에 분 ...
출처 : 山 그리고 走
글쓴이 : 산무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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